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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 벗 출판사에서 펴낸 <걸 페미니즘> 10분에게 책증정 서평행사합니다.
사무처
2018.03.20.
202



<<책증정 서평행사>>

  

교육공동체 벗 출판사에서 펴낸   
<걸 페미니즘> 10분에게
 증정 서평행사합니다.
 
학도넷 메일로 개인정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름, 주소, 우편번호, 손전화, 메일,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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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일시 : 2018년 3월 20일~ 3월 27일

진행 도서 : <걸 페미니즘> 10권

진행 방법 : 중고등학교 교사, 사서, 학부모 선착순 10분

책을 받으시고 500자내외 서평(자유로운 글쓰기)을 학도넷 메일로 보내주셔요.(4월 27일까지)

보내주신 서평은 학도넷 소식지나 카페(학도넷책이야기)에서 공유할 수 도 있습니다.                     

도서 발송 : 3월 27일 이벤트 마감후 출판사에서 발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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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벗

걸 페미니즘

-청소년인권×여성주의

 

저자 양지혜, 호야, 한낱,

쥬리, 라일락, 난다 외

펴낸 곳 교육공동체 벗

발행일 201827

정가 15,000

쪽수 330

책 크기 신국판(140×206mm)

ISBN 978-89-6880-046-7 (03300)

분류 사회과학 사회학

 

여성과 청소년은 모두
나 아닌 ‘누군가’가 될 것을 강요받는다.
여성으로 길러지고 청소년으로 살아온 이들이
‘나답게 살아갈 권리’를 요구하며,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며 나섰다.
“우리는 청소년 페미니스트다!”
여성이고 소수자이고 페미니스트인 청소년들의 생존기이자,
이 사회의 문제점을 알리는 고발장.

 


+ 이 책의 특징

 

《걸 페미니즘》은 청소년에 의한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책으로, 청소년인권과 페미니즘의 렌즈로 들여다본 청소년들의 삶을 말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여성/남성으로 성별에 따라 다른 몸가짐과 태도를 요구받고, 가족 안에서 폭력과 위계에 노출되고, 생리와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라고 배우며, 학교에서도 ‘여자다운’/‘남자다운’ 복장과 외모를 요구받고 사랑과 성을 규제당한다. 특히 여성 청소년은 성적 대상화와 외모주의 그리고 ‘학생다움’, ‘순결함’ 등을 요구하는 모순된 요구 속에 자신을 부정하며 살아간다. 취직을 준비할 때도 외모를 관리해야 하고 일터에서는 성희롱을 감내해야 한다. 임신을 하거나 임신 중절을 택하면 손가락질을 받게 된다.

 

이처럼 청소년의 삶 속에서 성차별과 청소년에 대한 억압은 함께 작동한다. 여성 청소년들은 여성이 되라고 요구받기에 여성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차별받으며, 나이가 어리기에 금지당하고 침묵당한다. 이 책은 여성으로 길러지고 청소년으로 살아온 이들의 복잡다단한 증언이며, 여성이고 소수자이고 페미니스트인 청소년들의 생존기이자, 이 사회의 문제점을 알리는 고발장이다.

 

이 책에는 과거부터 청소년인권을 이야기하고 청소년운동을 해 온 활동가들, 그리고 2016년 출범한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등을 비롯하여 새롭게 청소년 페미니스트로 나선 이들이 글을 썼다. 청소년 당사자의 입장에서 쓰인 경험과 느낌과 생각들은 생생하고 구체적이다. 비슷한 경험과 기억을 가진 독자들은 이 책을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 책을 통해 청소년인권과 페미니즘의 언어를 익히고 자신의 경험을 재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차별과 폭력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독자들에게는 이 책이 우리 사회의 여성과 청소년들이 어떤 현실에 처해 있는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

 

《걸 페미니즘》은 한국 사회를 뒤흔든 페미니즘의 물결 속에서 태어난 새로운 시도이며, 여전히 세상이 충분히 귀 기울이지 않고 있는 청소년들의 말이기도 하다. 책 속에는 세상이 정하는 모습으로 살지 않고 ‘나’로, 페미니스트로 살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묵직하게 채워져 있다.


+ 책의 내용과 구성

 

“우리는 청소년 페미니스트다”
청소년에게도 페미니즘이 필요하다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착하고 친절하고 순종적이고 조신할 것을 요구받은 경험, 가슴이 나오고 생리를 시작했단 이유로 몸가짐을 주의받고 ‘여고생’으로 불리며 불편한 시선을 받았던 경험, 여자/남자다운 모습과 행동을 요구받았던 경험, 성폭력을 당하고도 자신이 잘못한 건 아닌가 괴로워했던 경험, 외모 때문에 놀림받고 다이어트와 꾸미기를 당연하단 듯 요구받았던 경험, 산부인과를 갈 때면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야 했던 경험……. 이런 일들은 한국 사회의 청소년들, 특히 여성 청소년들에게는 평범하고도 흔한 일상의 경험담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은 차별과 폭력의 현장이기도 하며, 곧 청소년들에게 페미니즘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간 페미니즘은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였다. 《걸 페미니즘》은 청소년의 삶에도 예외 없이 페미니즘이 필요함을 증언하고 있다. 동시에 청소년들은 단지 가르침받거나 보호받는 대상이 아님을,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바꿀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스스로 ‘청소년 페미니스트’이자 ‘청소년인권 활동가’임을 선언한 이들은 차별과 폭력의 피해자이면서도, 페미니즘을 고민하고 실천하며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주인공인 것이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일터와 광장까지
페미니즘과 인권을 통해 돌아보는 청소년의 현실

 

이 책에 실린 총 31편의 글들은, 소녀다움, 생리, 외모주의, 가정 폭력, 어머니-자식 관계, 차별적 학교, 부실한 성교육, 임금 노동, 거리에서의 삶, 성폭력 경험, 낙태죄 문제, 동성애자, 트랜스젠더퀴어, 여성 아이돌 산업, 소녀/소년 만화, BL물, ‘촛불 소녀’ 등의 주제를 다룬다.
《걸 페미니즘》이란 제목에 걸맞게 대부분의 저자들은 여성 청소년으로서 글을 썼다. 또한 성별 이분법과 성차별 속에서 고통받는 성소수자들, 그리고 페미니스트로서의 문제의식을 가진 남성 청소년들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러한 다채로운 주제들로 청소년의 삶 속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여성으로 길러지다’에서는 아주 어릴 때부터, 또는 태어나면서부터 ‘여성’, ‘소녀’가 되기를 요구받는 청소년들의 삶을 그린다. 순수하고 착하고 날씬해질 것을 강요받으며 스스로를 감추고 억눌러야만 했던 경험을 증언하며 과연 여성 청소년은 어떤 존재로 길러지고 있는지 묻는다. 또한 가정에서 청소년이 경험했던 종속 관계와 폭력,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페미니즘의 언어로 해석한다.
2부 ‘학교는 차별을 가르치는가’에서는 학교 안의 차별과 혐오에 대해 이야기하며 남성과 여성을 나누는 이분법과 요구 자체에서부터 차별이 시작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용모 규제, 체벌, 성별 이분법, 진로 결정, 성교육, 남학생들의 문화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교가 평등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성별에 대한 고정 관념과 차별을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하고 있음이 낱낱이 드러난다. 그런 학교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성소수자/청소년 페미니스트들의 경험과 문제 제기 역시 담겨 있다.
3부 ‘세상 속에 살아남기’에서는 학교와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다양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여성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러면서 임금 노동, 밤길의 공포, 임신 중절, 성폭력, 흡연, 탈가정 등의 주제로 여성 청소년들이 곳곳에서 마주하는 폭력과 차별과 착취에 대해 고발한다.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은 ‘모범생’이거나 ‘순종적인 자녀’일 것만을 요구받으며, 보호와 억압의 틀 속에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이런 보호와 억압의 울타리는 청소년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울타리 바깥으로 밀려난 청소년들을 더욱 보이지 않게 내몰게 된다. 3부의 이야기들은 여성 청소년을 보호하겠다고 만들어진 그 구분 짓기의 폭력을 보여 주고, 바뀌어야 하는 것은 이 세상 쪽임을 말하고 있다.
4부 ‘당신들의 ‘소녀’, 그 너머’에서는 대중문화와 미디어에서 소비되는 ‘소녀’의 모습을 비판한다. 걸 그룹 아이돌 문화가 어떤 식으로 억압적인 소녀상을 만들고 있는지 따지는 한편으로 걸 그룹 팬 활동을 하는 여성 청소년의 경험을 통해 주체적인 문화 향유와 재해석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만화, 영화 등 미디어 곳곳에 침투한 여성혐오를 포착하고, 소녀 판타지를 해체한다. 그리고 한국의 광장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였던 ‘촛불 소녀’에 대해 당사자의 입장에서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가정과 학교, 일터와 거리, 광장과 스크린 속을 넘나드는 이야기들을 통해, 이 책은 우리 사회와 문화, 교육의 속살을 드러내며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저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고 세상을 향해 외치는 글들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삶을 돌아볼 계기를 주며, 독자들도 차별과 폭력에 맞서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 책 속에서

 

‘여성다움’에 맞춰 길러진 결과가 착하고 수업 잘 듣는 학생의 모습과 겹치게 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과 청소년은 서로 닮은꼴이다. 여성은 남성들의 평가에 따라 외모와 몸가짐을 다듬어야 한다. 그리고 남성들의 상황과 마음을 배려하고 마음 써 주기를 기대받는다. 청소년은 어른들의 시선으로 자신의 용의 복장, 행실, 학업 성적 등을 평가하고 ‘학생다움’ 등의 틀에 맞추도록 강요받는다. 그리고 부모·교사 등을 이해하고, 그들의 행동을 ‘선의’와 ‘사랑’으로 받아들이며, 존경하고 순종하는 것이 이 사회가 청소년에게 바라는 미덕이다.
- 〈‘착한 여자 아이’로 길러지다 / 난다〉, 20쪽

 

여성에게 2차 성징은 일종의 폭력이 된다. 남성 청소년의 2차 성징이 성적 주체로 자신을 확립하는 일이라면, 여성 청소년의 2차 성징은 성적 대상화를 경험하고 남성 중심 사회가 제시하는 젠더 롤에 따라 자신의 몸을 맞추어 가는 일이다. 나의 몸은 내가 아닌 ‘고등어’, ‘은꼴사’ 등 남성 판타지를 담은 이름으로 호명된다.
- 〈나의 몸은 나의 것 / 양지혜〉, 29~30쪽

 

가부장제 사회는 가족을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강요하지만, 사실 그 ‘사랑’이라는 것은 위계를 전제로 한다. 부모와 자식이라는 위계, 남편과 아내라는 위계, 형과 동생이라는 위계 말이다. 동등한 관계로 사랑하는 법은 알려 주지 않는다.
-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 태양〉, 63쪽

 

여학생의 몸에 대한 통제는 당연히 성에 대한 통제와도 연결된다. 학교는 여학생이 주체적으로 성적 어필을 하는 것을 막거나 혹은 애초에 성적 주체일 수 없다고 가정하고 불특정 남성들의 성적 관심으로부터 여학생을 ‘보호’하겠다고 말하며 통제를 정당화한다. 이러한 통제는 여학생이 자신의 몸을, 조금이라도 통제를 벗어나면 성적으로 대상화될 것이자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리고 덮어야 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 〈여자다워야 하는, 하지만 섹시해선 안 되는 / 쥬리〉, 87쪽

 

2학년이 되자 담임 교사가 체중 관리와 화장법, 그리고 면접 시 갖춰야 할 스타일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외모를 신경 쓰라고 재촉했고, 화장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화장을 강요했다.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는 취직 이후에는 지금보다 더 힘들 텐데 어떻게 버틸 거냐며 압박을 주거나 다른 학생들 모두 하는 일이라며 그들을 유별나고 못난 학생으로 치부해 버리고는 했다. 학교에서 체중을 철저히 체크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체중이 늘면 교사의 눈치를 보게 됐다.
- 〈오직 취업을 위해? / 담〉, 104쪽

 

이들의 남성성을 인준해 주는 것이 바로 교사들이다. 평소에는 교사와 학생이라는 역할 사이의 위계 때문에 친밀하기 어려운 남교사와 남학생들에게, 그들이 남성으로서 공유하는 여성에 대한 언어들은 오히려 서로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로서 기능한다. 남교사가 수업 시간 중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섹드립’(즉흥적인 성적 농담)을 시도하거나 “개념 없는 여자들”을 욕하면 남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공동의 정서가 환기되는 것이다.
- 〈여성혐오와 청소년-남성 / 이승엽〉, 168쪽

 

어떤 일이든 자신의 성별(여성)을 이용해서 여성스럽게, 애교 있게 하라고 했다. 사장은 이해하지 못하는 나를 보며 그게 사회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거북한 느낌이 들었다. 노동자도 직원도 아닌 그들이 원하는 ‘여자애’가 되기를 요구받는 듯한, 성적으로 대상화되어 일터의 장식 같은 존재로 추락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여성 청소년이 알바를 하면 / 피아〉, 182쪽

 

내가 10대에 경험한 성은 수치스러움과 죄책감으로 얽혀 있다. 학교, 가정, 미디어 등 일상 곳곳에서 여성은 성적인 대상이며, 조심해야 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성폭력을 경험했을 때 조심하지 않은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성폭력 경험을 꺼내거나 문제 제기를 하는 데에도 난관이 많다. 성폭력 가해자가 주로 가족이나 교사, 고용주 등 일상에서 밀접하며 권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큰 이유 중의 하나다.
- 〈나만의 경험이 아닌 경험 / 라일락〉, 215쪽

 

나는 항상 궁금했다. 왜 학교에서는 ‘여학생’들에게 정숙할 것을 요구하는데 TV 방송에서는 교복을 입고 과격한 춤을 추며 섹스 어필을 하는 10대 여성들이 태반인지. 왜 10대 때는 화장 안 해도 다 예쁘다고 하는데, 꾸미지 않으면 주변에서 은근히 욕을 먹어야 하는지 말이다. 소녀다움이라는 건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를 옭아매는 억압의 굴레였다. 현실의 나는 소녀라고 생각하는데, 왠지 남들에게 내가 소녀라고 말하기엔 부끄럽고 자신이 없었다.
- 〈소녀 착취 산업, 걸 그룹 / 아고〉, 265쪽

 

남자 형제들의 입신양명을 위해 여자 형제들의 희생을 정당화하던 윗세대의 서사는 이미 낡고 고리타분한 것이 되어 있었다. 딸이어도 입신양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학생들도 입시에 뛰어들어 스스로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이미 사회적인 흐름이었다. 나는 자연스레 소녀 콘텐츠들을 시대에 뒤처진 콘텐츠로 여겼고, ‘소녀’의 여리여리한 이미지, 주체적이지 않고 순종적인 이미지를 경멸하게 되었다.
- 〈여성 청소년을 위한 콘텐츠는 없다 / 호야〉, 281쪽

 

다른 여성 청소년은 촛불 집회에서 이런 경험을 했다.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자신의 몸을 스윽 훑어보고는 “예뻐서 고맙다”라고 하더란다. 예뻐서 고맙다니. 여성 청소년은 정치적 행동조차 ‘예쁨’으로 평가받는다. 그런 말을 들으면 한순간에 우리가 박근혜 퇴진 운동에 나선 이유를 무시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촛불 소녀’를 넘어서 / 뽕브라〉, 315쪽


+ 저자 소개


호야
‘어린년’으로 살기가 영 녹록지 않습니다.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에서 활동했습니다.

 

한낱
인권교육센터 ‘들’에서 상임활동을 하며, 청소년인권운동에 발을 걸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인권과 페미니즘이 서로에게 ‘구원’이 될 수 있는 길을 찾는 데 관심이 많다. 《인권, 교문을 넘다》,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그리고 학교는 무사했다》 등을 함께 썼다.

 

피아
만 열일곱 살 때 탈가정, 탈학교를 했고, 대학입시거부 선언을 했습니다.

 

태양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때리고 맞지 않는 사랑을, 거짓말하지 않는 사랑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치리
어쩌다 보니 오타쿠가 되고, 어쩌다 보니 청소년운동을 만나고, 어쩌다 보니 페미니즘을 만나 열심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쥬리
10대일 때 페미니즘을 접했고 청소년운동을 시작했다. 청소년 해방을 향한 목소리와 운동을 만들고 싶다. 청소년인권연대 추진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 대들의 이야기》, 《소녀들》 등을 함께 썼다.

 

조행하
부산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입니다. 만화와 그림을 합니다.

 

이제
학교를 그만두고 나왔으나 대안학교에서 가능성을 찾아보려는 청소년 트랜스젠더입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청소년운동에 참여했어요.

 

이승엽
부산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이기
강남역 살인 사건으로 페미니즘을 접하게 되고 언어를 찾았습니다. 그렇게 여성운동을 하다가 얼마 전 어쩌다 연이 닿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 가입하고 두 번째 언어를 찾아가는 중이고, 생애 첫 선택으로 대안학교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평생 그림 그리고 글을 쓰며 살아가고 싶은, 시위를 좋아하는 평범한 청소년입니다.

 

윤티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여성주의 팀에서 활동했습니다. 일주일에 네 번쯤 꿈을 꿉니다. 사람이 되고 싶어요. 쑥이나 마늘 기부받습니다.

 

유예
대안학교를 졸업한 청년입니다. 당신과 제가 연결되는 지점에 관심을 가지려 합니다.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과 대안학교 페미니스트 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엠건
교육공동체 나다 활동가. 한때 BL 소설 덕후. 요즘은, 가뭄에 콩 나듯 한국산 퀴어 영화가 나오면 덕후 기질이 발동하고는 하는 20대 여자 사람.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운영위원. 나의 몸을 잘못으로 알고 살다가 페미니즘을 통해 스스로 의 몸을 긍정하게 되었다.

 

알랑
부천 청소년인권 공동체 세움과 청소년 여성주의 동아리 소란에서 활동한다.

 

아고
대안학교 페미니스트 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자꾸 뭘 하라고 해서 귀찮은 요즘입니다.


뽕브라
어렸을 때부터 대안학교를 다녔지만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청소년인권과 페미니즘을 접했다. 아직 배워 가는 게 즐겁지만, 자기 목소리 내기 연습을 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 집회에 함께했다.

 

봄다
세상의 시선이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연애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존재하는 것이 곧 운동이라 믿으며 오늘도 어딘가로 출근을 합니다.

 


자기소개를 고민 중인 페미니스트입니다. 대안학교를 다녔고 일했고 다닐 예정인, 그림 그리는 사람입니다.

 

밀루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중학교 졸업할 무렵부터 4년째 활동 중이다.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는데, 이제는 어떻게 그만둘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아주 옛날부터 글을 쓰면서 살아가고 싶었다.

 

라일락
중학교 3학년 때 체벌, 용의 복장 규제, 위압적인 분위기가 못 견디게 싫어서 탈학교를 했다. 학교를 그만둔 뒤, 도서관에서 학생인권과 관련된 책을 읽고 새로운 세상이 열렸고 이를 계기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임신 중절 수술을 한 뒤 괴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페미니즘 활동을 시작했다.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입니다. 처음에는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교사의 불합리한 태도에 대해 고민하다, 지금은 청소년이 받는 차별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책이나 글을 적거나 읽는 것이 좋아서 여러 책을 읽다가 최근에서야 페미니즘을 접하게 됐습니다. 여러모로 게으른 사람이지만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달아
문학과 역사를 배우길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페미니즘과 성소수자 이슈에 관심이 많고, 여성 아이돌을 덕질하는 것으로 삶을 살아갈 힘을 얻고 있습니다.

 

느루
인권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사는 젠더퀴어 청소년입니다. 지난 2017년 8월, 가정 폭력 때문에 탈가정과 탈학교를 했습니다. 페미니즘, 젠더 이론과 장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난다
2008년에 청소년인권을 만나서 활동을 시작했고, 시험 성적에 따라 ‘내 자리’가 정해지던 고등학교를 그만뒀다. 2011년에 대학입시거부 선언에 함께하고 중졸로 살아가고 있다.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과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학거부 그 후》,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를 함께 썼고,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에 인터뷰를 했다. 끈기가 없는 편인데 인생을 통틀어 그나마 끈덕지게 붙잡고 있는 일이 청소년운동이라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요즘은 내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두지 않고 잘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려 하고 있다.

 

꼬께
남들 다 앞으로 걷는데 나는 전진만 할 수 없어 옆으로 걷는다. 비주류, 소수, 약자와 사회에 대해 매일 생각한다. 그래서 청소년 인권 공동체에서 페미니즘과 관계를 공부한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 걱정인 삶을 살고 있다. 요즘은 “어쩌라고”라는 말을 배웠다. 내 인생, 내 취향, 나 자신을 규정하려는 인간들로부터 한 뼘씩 작별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곰곰
여성 청소년으로 살면서 가출과 일탈을 목숨 걸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의 생존기, 그리고 단지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그녀’였을 뿐이었던 나의 경험을 써 내려가 보았다.

 

+ 차례

 

책을 펴내며
여성으로, 청소년으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위해 • 양지혜 ······ 8


1부 여성으로 길러지다

 

‘착한 여자 아이’로 길러지다 ······ 16
우리는 왜 ‘오지랖’이 넓을까 • 난다


나의 몸은 나의 것 ······ 25
2차 성징과 ‘소녀 판타지’ • 양지혜

 

감추고 부끄러워할수록 안전할 수 없다 ······ 34
여성 청소년이 마주한 생리대 파동 • 이기

 

나의 모습 나의 옷으로 자유롭게 ······ 40
내 몸과 외모에 대한 평가와 유예는 그만 • 유예

 

부끄러운 것이라고 지워졌던 나의 욕망 ······ 51
여성 청소년이 자위하는 게 뭐 어때서? • 봄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 57
가족 안의 폭력을 직시하다 • 태양

 

종속된 삶 ······ 65
성소수자로서 가족 안에서 살기 • 봄다

 

엄마와 나 ······ 72
엄마와 딸이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 알랑

 

2부 학교는 차별을 가르치는가

 

여자다워야 하는, 섹시해선 안 되는 ······ 82
용모 규제와 연애 규제는 무엇을 가르치나 • 쥬리

 

여성으로서 학교 체벌을 거부한다 ······ 94
‘덜 맞고’, ‘잘 못 때린다’고 생각되는 우리들 • 난다・한낱

 

오직 취업을 위해? ······ 102
특성화고 취업 준비 속의 외모 억압과 성차별 • 담

 

여학생은 성적이 ‘너무’ 우수하다? ······ 110
‘여학생 상위 시대’론에서 무엇을 읽어 내야 하나 • 한낱

 

나 자신을 숨기지 않고 살고 싶다 ······ 118
성소수자 청소년의 학교 생존기 • 꼬께

 

위계화된 학교, 그 속에서의 억압 ······ 126
학교의 차별적 문화와 성교육 • 느루

 

페미니즘의 또 다른 당사자 ······ 134
트랜스젠더퀴어 청소년의 학교 안팎의 삶 • 이제

 

페미니즘을 만난 남학생 ······ 142
남학교 청소년이 바라본 여성혐오 ① • 조행하

 

여성혐오와 청소년-남성 ······ 155
남학교 청소년이 바라본 여성혐오 ② • 이승엽


3부 세상 속에 살아남기

 

여성 청소년이 알바를 하면 ······ 174
나의 임금 노동 연대기 • 피아

 

내게도 밤에 안전할 권리를 ······ 186
여성 청소년도 두려움 없이 다니고 싶다 • 치리

 

집을 나와 살아남은 나의 이야기 ······ 193
거리에서 살다가,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 곰곰

 

나만의 경험이 아닌 경험 ······ 204
서랍 속에 묻어 뒀던 성폭력의 기억 • 라일락

 

‘시크한 차도녀’가 될 수 없는 나의 담배 연기 ······ 217
흡연하는 여성 청소년의 이유 • 윤티

 

사랑해서 그런다고 말하지 마라 ······ 224
‘지켜 줘야 할 순수한 아이’와 ‘용납할 수 없는 청소년들’ • 밀루

 

청소년에게 정말 해로운 건? ······ 234
여성 청소년 동성애자의 이야기 • 곰곰

 

나는 나의 삶을 선택했다 ······ 241
임신 중절의 경험, 그리고 낙태죄가 폐지되어야 할 이유 • 라일락


4부 당신들의 ‘소녀’, 그 너머

 

소녀 착취 산업, 걸 그룹 ······ 258
여성 아이돌, 그리고 소녀에게 요구되는 것들 • 아고

 

나를 보는 새로운 방법 ······ 267
여덕의 여성 아이돌 덕질 희망편 • 달아

 

여성 청소년을 위한 콘텐츠는 없다 ······ 277
소녀는 왜 소년 만화를 보는가 • 호야

 

여성이 지워진 세계에서 만들어진 여성의 포르노 ······ 293
야오이/BL에서 소녀들이 만나야 했던 이유 • 엠건

 

‘소녀’는 인격체일 수 있을까 ······ 304
2010년대 한국 영화 몇 편 속의 여자 어린이들 • 쥬리

 

‘촛불 소녀’를 넘어서 ······ 312
정치하는 여성 청소년 • 뽕브라


글의 출처 ·······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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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주  18/03/21 12:0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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