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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신간] 열두 살 수아의 장래 희망 찾기 프로젝트 <장래 희망이 뭐라고>
전지훈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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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지 글 ㅣ 김재희 그림 | 책읽는곰 펴냄


“나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뭐라도 될 수 있을까?”

공부를 싫어하고 안 하고 못하는 열두 살 수아의 장래 희망 찾기!


서지 정보

대상 : 3학년 부터 | 페이지 : 160쪽 | 제본 : 반양장 | 가격: 10,000원

판형 : 152*210mm | ISBN : 979-11-5836-039-9 74810 | 발행일 : 2017년 4월 18일

분류 : 어린이 >3~4학년 > 3~4학년 그림/동화책 > 3~4학년 창작동화

주제어 : 마음, 소통, 친구, 가족

교과 관련 : 도덕 3-1 소중한 나

               도덕 6-1 소중한 나, 참다운 꿈       

               국어 3-1-7 아는 것을 떠올리며      

               국어 4-1-9 생각을 나누어요


도서 소개

공부를 싫어하고 안 하고 못하는 나도 장래 희망은 있어.

하지만 내 장래 희망을 들으면 친구들은 비웃고

어른들은 잔소리를 퍼부을 게 뻔해.

“네가?” “정말?” “그럼 공부 좀 하지.” 하고 말이야.

잘하는 게 없는 아이는 희망도 품으면 안 돼?

현재가 아닌 장래, 절망이 아닌 희망, 나도 이제 품어 볼래!

내일 일은 아무도,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출판사 서평

장래 희망은 직업이 아니라 희망!

전은지 작가는 두 아이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가르치기 위해 첫 책 《천 원은 너무해!》를 썼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교육적인 의도가 다분한 출발이었으나, 아이들과 함께한 일상을 실감나게 글로 옮기다 보니 의도를 넘어선 재미가 생겨났더랬지요. 《장래 희망이 뭐라고》 역시 이 ‘의도를 넘어선 재미’가 수시로 호흡 곤란과 배꼽 실종을 유발하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 웃음 끝에 씁쓸함이 묻어나는 것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작가가 소리 채집하듯 옮겨 적은 아이들의 말에 지금 아이들의 현실 인식이 고스란히 담긴 까닭입니다. 아이들은 ‘장래 희망을 정할 때는 네 능력뿐 아니라 집안 형편도 고려해야’ 한다며 미리 한계를 짓습니다. ‘좋아하거나 되고 싶은 걸 먼저 정한 다음에, 그게 되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으면 그거랑 비슷한 다른 거로 바꾸면 되지.’라며 적당히 타협하기도 합니다. ‘장래 희망을 후진 거로 정하면 후진 사람이 되겠다는’ 뜻이라며 편견을 드러내기도 하고, ‘실내화를 만들어 팔면 부자가 될 수 있을 테니까’ 실내화 회사 사장이 되겠다며 배금주의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주인공 수아는 이런 친구들의 생각과 말에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바른 답을 찾아 나갑니다. 주변 어른들도 교사로 또는 반면교사로 도움을 주지만, 그래도 가장 큰 깨우침을 주는 것은 초등학교 1학년인 동생 헌철입니다. 헌철은 어린이 특유의 직언으로 수아가 겹겹이 껴입은 갑옷을 하나하나 벗겨 냅니다. 엄마의 결정적 한 마디가 수아의 가슴에 제대로 가 박힐 수 있도록 말이지요.

“장래 희망은 지금 네가 가진 재능이나 능력으로 이룰 수 있는 미래가 아니라, 네가 꿈꾸는 미래야. 나중에 네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왜 지금 네 모습을 기준으로 장래 희망을 정하려는 거야? 장래 희망의 기준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야. 미래는 아직 오지도 않았고, 어떻게 될지 알 수도 없어.”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예단하고, 현재라는 한계 안에 스스로를 가두려 드는 아이들의 가슴에도 이 말이 그대로 가 닿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글쓴이_전은지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나와서 10년이 넘게 번역가로 일했습니다. 수아, 헌철 남매와 전쟁과 평화를 되풀이하며 살다 보니 자연스레 어린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청소년이 된 수아, 아직은 어린이인 헌철, 그리고 다른 많은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을 응원하며 이 책을 썼습니다. 그동안 쓴 어린이 책으로 《천 원은 너무해!》, 《쪽지 전쟁》, 《비밀은 내게 맡겨!》, 《가짜 일기 전쟁》 들이 있습니다.


그린이_김재희

이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학교(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오랜 시간 살아온 익숙한 동네와 오랜 시간 알아 온 익숙한 친구들을 무척 사랑하지만, 그림과 유머만은 늘 새롭기를 바랍니다. 그림책 《삼촌이 왔다》를 쓰고 그렸으며, 《천 원은 너무해!》, 《내 친구 황금성》, 《엄마 출입 금지》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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