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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터신간>요코할바는 내 제자
꿈터 최정현
2018.01.25.
118




책바보시리즈 열다섯 번째 이야기

요코할바는 내 제자
소중애 글 | 이상미 그림

196쪽 | 값 12,000원 | 150*213mm
2018년 2월 24일 발행 | ISBN 979-11-88240-19-7(73810)
분야 - 초등학생 > 창작동화 > 대상 - 초등 5, 6학년 > 청소년 > 문학
주제어 - 다문화, 지역아동센터, 희망, 한글
교과관련 - 5학년 1학기 국어 1. 인물의 말과 행동 5학년 1학기 국어 5.
대상의 특성을 살려 6학년 1학기 국어 7. 이야기의 구성
6학년1학기 국어 가2 다양한 관점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의한 제품 표시> 제조자명 꿈터 | 제조연월 2018년 2월 | 제조국 대한민국 | 사용연령 만 8세 이상 어린이 제품 kc 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가난하지만 서로를 아껴주고 보듬어주는 따스함이 있는
돌단풍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웃음과 감동, 희망 이야기!​

출판사 서평
​돌단풍처럼 강인한 생명력과 희망이 함께 하는 지역아동센터 이야기

꿈터 책바보시리즈 열다섯 번째 이야기, 『요코할바는 내 제자』 돌단풍 지역아동센터는 가난하지만, 서로를 아껴주고 보듬어주는 따스함이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장이자 건물주인 요코할바,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을 돌보는 스팀주전자, 필리핀 엄마 프린세스와 함께 사는 주디와 두리, 일본인 아빠와 집을 나간 엄마를 둔 덕이, 파키스탄에서 온 영어 선생님 아쉬프, 우크라이나에서 온 엄마와 함께 사는 지영이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요코할바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일본에서 장사해서 큰돈을 번 후 아버지의 고국으로 왔습니다. 요코할바가 가장 아끼는 것은 바로 ‘돌단풍’입니다. 요코할바의 화분에는 90년이 된 돌단풍이 있습니다. 아버지 때 한국에서 가져온 돌단풍을 요코할바가 고이고이 키워서 다시 한국으로 가지고 온 것입니다.

이 돌단풍에는 요코할바의 아버지께서 가졌을 고국에 대한 아득한 그리움과 그러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요코할바의 마음, 자신이 살던 땅에서 다시 뿌리내리고 싶은 애절함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래서 요코할바는 지역아동센터 주변에 돌단풍을 심었고 지역아동센터 이름도 돌단풍이라고 지었습니다.

돌단풍 아이 중에 덕이는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오직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것만이 유일한 취미인 아이예요. 새 스마트폰이 탐나서 요코할바에게 한글을 알려주고 책을 읽어줍니다. 대신 덕이는 요코할바에게 일본어를 배우지요. 요코할바는 유능한 전문 선생님에게 한글을 배울 수 있었는데 굳이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에게 한글을 배우는 것일까요? 그것도 친절하지도 않은 덕이에게 스마트폰까지 사주면서 말입니다. 아마도 요코할바는 덕이에게 한글을 배우면서, 서로 마음을 나누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덕이도 요코할바에게 일본어를 배우면서 일본인 아빠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을 책임지는 스팀주전자는 겉으로는 투박해 보이지만 아이들에게 깊은 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온 아쉬프가 동생이 납치되어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분홍 하마저금통에 틈틈이 저축합니다. 주디가 대학생들에게 놀림을 받을 때도 스팀주전자는 자신이 엄마라며 적극적으로 보호해줍니다. 스팀주전자는 85kg의 거구로 결혼하지 않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북적대며 살고 있습니다.

돌단풍 지역아동센터에는 이처럼 가난하지만 유쾌하고 때로는 애잔한 등장인물들의 사연에 코끝이 찡해지기도 합니다.

돌단풍은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시들어도 다시 때가 되면 푸르게 돋아납니다. 돌단풍의 꽃말은 ‘생명력, 희망’입니다. 할아버지의 바람대로 돌단풍 지역아동센터에 모인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가난한 아이들이 끈끈하게, 강한 생명력으로 희망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돌단풍의 생명력처럼 지역아동센터의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서로를 도우며 꿋꿋하게 희망을 노래하는 『요코할바는 내 제자』를 만나보세요.

​차례

빤스가 아닌데 9
무식한 것으로 말하자면 18
스팀주전자 24
활기찬 시작 30
요코할바 39
재수 좋은 날 46
분홍 하마저금통 54
도망간 아이들 61
춤도 아닌 춤 67
프린세스 74
한국말을 못하는 사람들 82
전화하는 것은 반칙 89
슬픔의 아이콘 아쉬프 95
도경이의 발작 102
주디가 없었을 때 일어난 일 110
변호사와 하인 118
일본 수저 126
궁상맞은 스팀주전자 135
돌단풍과 허생전 143
아래층 거지들 151
주디에게 생긴 일 158
유혹에 빠지기 쉬운 아이들 165
깨어진 주디의 첫사랑 173
실제 같은 연극 179
보름달과 반달 미소 188
작가의 말 194

소중애 글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 졸업했습니다. 1982년 <아동문학평론지>에서 엄지 병아리로 등단했고,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 외 최근 저서로는 『내 맘대로 선생님 만들기』, 『짜증방』 등 159권이 있습니다. 1970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다가 2009년 2월에 퇴임을 하고, 현재는 숲속 작은 집에서 글만 쓰고 있습니다.

이상미 그림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현재 프리랜스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선생님이 돌아온 학교』, 『마음의 선물』, 『손손손 손을 씻어요』,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 『곤충을 왜 먹어요?』, 『수학빵』, 『조금 특별한 아이』, 『우리 역사 첫발』 등이 있습니다.


글쓴이의 말
아이에게 배우는 어른들
내가 초등학교에서 1학년 아이들을 가르칠 때였어요. 우리 반에 게임 도사가 있었어요. 공부는 못하지만, 게임만 하면 두 눈이 반짝이고 두 손이 자판 위를 날아다니는 아이였어요. 어느 날 컴퓨터 시간이었어요. 게임도사는 과제를 일찍 끝냈으나 게임은 할 수 없으니깐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빨강, 파랑, 노랑 맑고 밝은색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얼마나 아름답고 신기했는지 몰라요.
“어머. 어머. 어떻게 그린 거야?”
그때 그림판이라는 것을 첨 알았어요.
나는 그 아이에게 그림판으로 그림 그리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구박이 여간 심한 것이 아니었어요.
“아이참. 이런 것도 못 해요?”
“여기가 끊겨서 물감이 다 퍼졌잖아요. 지워요. 지워.”
참 치사하고 아니 꼬았지요. 그래도 꾹 참고 배웠어요. 혼자서 연습도 열심히 했어요. 반성도 많이 했어요. 아이들을 가르칠 때 천천히, 몰아붙이지 말고 야단치지 말고 가르쳐야겠구나, 내가 야단치면 그 아이들도 지금 나 같은 기분이었겠구나 하고 말이에요.
게임도사에게도 교훈이 되었나 봐요. 공부시간에 딴짓하고 질문을 해도 대답을 못 하던 애였는데 나를 가르치면서 어지간히 답답했던 모양에요.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어요. 게임도사 덕분에 나는 그림판 그림으로 동화책을 두 권이나 출판했어요.
덕이는 공부와 담을 쌓은 아이예요. 오직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것만이 유일한 취미였지요. 그런 덕이가 요코할바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어렸을 때 일본 요코하마에서 자란 할아버지는 한글을 몰라요. 손주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 소원인 요코할바는 열심히 한글 공부를 했어요. 찌그락재그락 가르치고 공부하는 장면들은 내가 그림판으로 그림 배울 때 장면을 생각하면서 썼어요. 요코할바를 가르치면서 덕이는 일본인 아빠에 대한 생각이 점점 달라졌어요. 미워하고 싫어하던 아빠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 책에는 덕이 말고도 많은 아이들이 나와요. 아이들 뒤에는 스팀 주전자라는 별명의 선생님이 있어요. 스팀주전자는 사납고 흥분 잘하는 선생님이지만 아이들을 끔찍이도 사랑하지요.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다문화 가정 아이들로 모인 돌단풍 지역아동센터지만 스팀주전자 덕분에 아이들은 착하고 당당하지요.
돌단풍 아이들이 만드는 사건·사고가 주는 웃음과 감동, 기대해도 좋아요!
- 아직도 그림판을 사용하는 소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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