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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나를 지켜줘 복실아! 그런데 왜 이렇게 싸움을 못하니? <우주 전사 복실이>
국민서관
2018.07.03.
34



우리그림책 스물넷
<우주 전사 복실이>

한미호 글|김유대 그림|양장|48쪽|217×285mm|값 12,000원
2018년 6월 22일 국민서관 펴냄
ISBN 978-89-11-12619-4 77810 / 978-89-11-12618-7 (세트)

◇주요 독자 : 5~7세, 초등 저학년1~2학년
◇키워드 : 강아지 복실이, 교과서수록도서,
반려견, 동물사랑, 1학년 국어교과서, 우주전사 복실이



우리 강아지 복실이는 왜 이렇게 싸움을 못하는 걸까요?
1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수록 도서 《강아지 복실이》의 다음 이야기

우리 누나가 생일 선물로 받았던 귀여움 덩어리 진돗개 ‘강아지 복실이’를 기억하시나요? 그 작고 귀여웠던 강아지 복실이가 훌쩍 커서 이젠 덩치가 나보다 더 큰 어른 개가 됐어요. 여전히 겁도 많고 마음도 착한 복실이지만 내 말은 잘 듣지도 않고 제 맘대로 막 달려요.

어느 날 주인 말도 잘 듣고 훈련도 잘 받은 동우네 개 짱구와 마주친 복실이는 집으로 도망쳐 숨고는 짓기만 하고 나올 생각을 않는 거예요. 그러다가 동우네 강아지 짱구가 나를 넘어뜨리는 줄 알고 달려들어 짱구와 엄청 큰 싸움을 벌인 복실이. 콧등도 꿰매고 주사도 잔뜩 맞고 엘리자베스 칼라도 둘렀어요. 그후로 복실이는 좋아하는 소세지도 안 먹고 잔뜩 풀이 죽었어요. 기운이 하나도 없나 봐요. 복실이는 왜 이렇게 싸움을 못하는 걸까요?



지나친 욕심을 부리는 것,
내 것과 다른 어떤 것을 비교하는 것은 종종 화를 불러요

사실 나(주인공 아이)는 주인 말도 잘 듣고 잘 훈련받은 동우네 개 짱구를 보고는 욕심이 잔뜩 생겼어요. 복실이도 저렇게 되면 좋겠다고 말이죠. 그래서 나는 괜히 애꿎은 복실이에게 짜증 부리고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짱구를 시험하는 무리수를 두게 되지요.
그런데 내가 넘어지려는 순간, 짱구가 나를 넘어뜨리려는 줄 알고 복실이는 앞뒤 생각하지 않고 달려들어 짱구와 싸워요. 복실이보다 덩치도 더 크고, 힘도 더 세고, 잘 훈련된 개인데도 말이죠.

우리는 자신의 속마음을 상대방에게 전하는 것에 늘 서툴죠. 그 이유가 우리가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거나 없어서가 아니라, 배려한다는 핑계로 상대의 입장을 내 기준으로만 판단하고,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하는 기술도 좀 부족한 것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간혹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바라는 것은 자신의 욕심을 동반하게 될지 몰라요. 그것 때문에 상대에게 실망하거나 원망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요.

더구나 전혀 다른 상대와 비교를 해서 혼자 판단하고 자신 혹은 누군가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이죠. 그 욕심이 종종 화를 부르기도 해요. 내가 사랑하는 복실이가 많이 다치게 되는 것도 그렇고요.



사랑은 어쩌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것

복실이는 내게 무얼 바라 위험을 무릅쓰고 그렇게 나를 보호하려고 했을까요? 내가 복실이도 다른 개처럼 듬직하고 말도 잘 알아듣고 싸움도 잘 하길 바라는 것처럼요.

사실 복실이는 언제나 내게 눈을 떼지 않고 바라보고 있어요. 나를 보호하려고 겁 없이 무모한 싸움을 벌인 것만 봐도 그래요. 어쩌면 사랑은 그저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것 아닌가 싶어요. 복실이가 좀 많이 다쳐서 속상하긴 하지만 그 마음만은 정말 사랑스럽네요.



아이의 신나는 상상의 세계에서 무적의 우주 전사로 변신하는
'우주 전사 복실이’를 만날 수 있어요

자, 이제부터 나는 맥도 쭉 빠지고 기운이 하나도 없는 복실이를 무적의 우주 전사 복실이로 만드는 상상을 합니다. 울퉁불퉁 멋진 몸매의 복실이는 태권도와 권투, 칼싸움도 연마하고 무적의 우주 전사로 변신해요. 이제 복실이는 무엇이든 척척 잘 해내고 동우네 강아지 짱구쯤은 벌벌 떨게 만들죠. 지구와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건 물론이고요. 이런 상상은 절로 신이 나는 일이죠. 그렇지, 복실아?



< 작가 소개>

글을 쓴 한미호 작가님은 1957년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어요. 편집자로 책 만드는 일을 오래 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되는 행운을 얻으셨다고 하네요. 《강아지 복실이》, 《소원 들어주는 호랑이 바위》,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음식》 등 여러 권의 그림책의 글을 썼답니다. 특히 《강아지 복실이》는 작가님의 첫 그림책이었고, 1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려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랍니다. 주인공 복실이는 작가님과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반려견이기도 했는데요, 또 한 권의 '복실이' 그림책이 나오게 되어 너무 좋으시대요.

그림을 그린 김유대 작가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경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1997년 한국출판미술대전 특별상과 서울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요. 아주 가끔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림 그리는 일이 귀찮아질 때도 있지만, 붓에 물감을 묻히는 순간 다 잊어버리고 그림을 술술 풀어낸답니다. 《강아지 복실이》, 《바보 창수 대장 용수》, 《마법사 똥맨》, 《날아라 슝슝 공》, 《선생님 과자》, 《들키고 싶은 비밀》, 《주먹대장 물리치는 법》 등 다수의 작품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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