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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선 신간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못 오신 일곱 가지 이유>
신성종
2018.12.23.
12



동화는 내 친구 091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못 오신 일곱 가지 이유

 

채인선 글 ‧ 윤봉선 그림

128쪽 / 10,000원 / 판형 170*223*10 / ISBN 9788984143371 77810

무선 / 출간일 2018년 12월 18일 / 대상 – 8세 이상

 

산타 할아버지의 방문을 잔뜩 기대하는 아이,

산타가 있는 크리스마스를 한 해라도 더 선물해 주고 싶은 어른,

모두의 순수함을 지켜 줄 따듯하고 유쾌한 상상!

세상 모든 아이들을 어떻게든 만나러 가고 싶은 인간미 넘치는

산타와 함께 따뜻하고 훈훈한 가족과 이웃 사랑을 느껴 보아요.

맑고 밝은 수채화로 산타 할아버지가 다녀가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만나요.

 

 

“아빠, 산타 할아버지는 원래 없는 거죠?”

“아니야, 그렇지 않아.”

산타 할아버지는 왜 한 번도 우리 집에 안 오신 걸까요?

정말 잊어버려서 우리 집만 빼먹은 걸까요?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산타 할아버지는 새벽부터 분주해요. 선물 보따리를 챙겨 썰매에 싣고 착한 아이들을 만나러 바삐 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8살이나 된 율이 집에는 오신 적이 없대요. 아빠는 그 이유를 알고 있지요.

 

#1. 첫 번째 이유

산타 할아버지가 올해의 선물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려다, 아주아주 작은 아기인 율이 선물을 빼먹었다는 걸 알게 돼요. 오늘 ‘산타의 곡예’는 다 끝났는데…… 산타 할아버지는 루돌프와 일을 바꿔 보기로 하지요. 루돌프가 선물을 들고 가고 자기는 밖에서 기다리기로요. 이 작전, 성공할 수 있을까요?

 

#2. 두 번째 이유

산타 할아버지는 작년에 못 간 율이네 집을 제일 먼저 찾아갔지요. 그런데 산타로 변장한 저 젊은이는 누구일까요? 게다가 젊은이 산타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건네며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도 전해 주네요. 산타 할아버지가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거예요!

 

#3. 세 번째 이유

산타 할아버지 집 앞에 눈이 엄청 많이 쌓였어요.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눈을 치우고 율이의 특별 선물도 다 챙겼지요. 그런데 아무리 “출발!”이라고 외쳐도 썰매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거예요. 우리도 그럴 때 있잖아요? 모든 것이 준비된 줄 알았지만 아주 중요한 하나가 빠진 날요!

 

#4. 네 번째 이유

작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산타 할아버지는 만반의 준비를 했어요. 이제 율이네 집에 가기만 하면 되는데 “띠리링 띠리링” 전화가 울렸어요. 율이 아빠예요! 율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중요한 할 말이 있대요. 율이는 정말 기특해요. 자기 것을 친구에게 양보했으니까요!

 

#5. 다섯 번째 이유

사실, 산타 할아버지 마을에는 마녀 할멈이 살아요. 어느 날 크리스마스이브 새벽녘에 마녀 할멈이 문을 두드리지 않겠어요? 산타 할아버지 허락도 없이 어젯밤 썰매를 타다가 그만…… 산타 할아버지는 폭발하고, 마녀 할멈은 어쩔 줄 몰라요!

 

#6. 여섯 번째 이유

뚝딱뚝딱, 산타 할아버지는 새 썰매를 열심히 만들었어요. 다 만들고 보니 마녀 할멈의 빗자루가 괜찮아 보이는 건 왜일까요? 호기심이 일어난 산타 할아버지는 루돌프와 같이 빗자루를 타 보기로 했어요. 새로운 도전은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요?

 

#7. 일곱 번째 이유

일곱 번째 이유는 율이에게 별로 말해 주고 싶지 않아요. 어른들은 정신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니까요. 그렇다고 이유를 말해 주지 않는 건 공평하지 않죠. 그해에 산타 할아버지는 빨래와 작은 싸움이 있었대요. 고드름을 주렁주렁 달고 빨래가 도망가는 꿈까지 꿨는데, 그게 마냥 개꿈이 아니었다나요!

 

■ 아이들만큼이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배달 대소동!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크리스마스, 누구나 선물을 기대하는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가 왜 안 오셨을까?’라는 전복적인 상상으로 어린이의 상상의 나래를 한껏 펴게 만드는 이야기가 “킥킥” 정말 재미있는 웃음을 선물해요.

채인선 작가는 지금은 어른이 된 둘째 아이가 “왜 우리 집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한 번도 안 오셨냐”고 묻는 질문에 답을 해 주다가 이야기를 완성했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율이와 한 마디 한 마디 대화를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빠의 모습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즐겁게 함께 상상해 가는 다정한 어른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선물을 못 받을까 걱정하고 어떤 선물을 받을까 궁금해 하는 아이들의 심리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율이네 집에 들르지 못한 이유들은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하며 일상적인 사건이에요. 너무 바빠 정신이 없어서, 문제를 해결하려다 오히려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호기심이 불러온 예상치 못한 상황 때문에,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는 걸 알게 되어서…… 하나하나 공감 가는 여러 사정들을 이겨 내려고 고군분투하며 묵묵히 그다음 해를 준비하는 산타 할아버지는 온 누리에 평화와 사랑이 넘치기를 바라는 마음 그대로 우리의 마음을 너그럽고 넉넉하게 감싸 주지요.

 

맑고 밝은 수채화로 이야기의 아기자기한 맛을 살리는 윤봉선 화가는 유쾌한 동심의 세계를 담백하고 자유롭게 그려 냈어요. 망설임 없는 시원시원한 붓터치, 편안한 여백, 등장인물들의 생생하고 익살스러운 표정이 마음을 환하게 밝혀 주지요.

 

과연 산타 할아버지는 올해에 오실 수 있을까요?

산타 할아버지가 율이에게 쓴 편지에 비밀의 열쇠가 담겨 있답니다. 중요한 사실은 산타 할아버지도 율이 아빠도 이야기꾼인 작가도, 세상 모든 어린이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는 점이에요. 특히 산타 할아버지는 ‘일곱 가지 이유’ 같은 일이 더는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실 테지요!

 

채인선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 정착해 사과나무를 키우며 책 읽고 글 쓰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림책, 동화책을 포함해 60여 권의 책을 썼으며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는 《내 짝꿍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나는 나의 주인》,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아름다운 가치 사전》, 《원숭이 오누이》가 있습니다. 자택에 다락방 도서관을 열어 일요일마다 개방하며,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도록 ‘이야기 정원’에 숲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노래기야, 춤춰라!》, 《아빠 고르기》, 《악어 우리나》, 《빨리 놀자 삼총사》, 《시카고에 간 김파리》 등 다양한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blog.naver.com/arrige_8649 채인선의 이야기 정원

 

윤봉선 그림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50권이 넘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섬세하고 자유로운 선, 맑은 채색, 투명한 감성으로 이야기의 서정성을 극대화한다는 평을 듣습니다. 《은행나무의 이사》, 《조금 다른 꽃눈이》, 《씨앗 세 알 심었더니》, 《지구 행성 보고서》, 《참깨밭 너구리》, 《콩팥풀 삼총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에 유머를 담아 동심의 세계를 유쾌하고 편안하게 펼쳐 보입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못 오신 일곱 가지 이유》에서는 소외된 곳 없이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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