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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띠가 간다』 김지영 글・신민재 그림
해와나무
2022.01.25.
47



흰 띠가 간다

김지영 글신민재 그림

116󰠛 185×235mm 󰠛 무선본 󰠛 12,000

초등 중학년 권장 󰠛 2022121일 발행

ISBN 978-89-6268-249-6 (74800)

978-89-6268-137-6 (세트)

 

󰌓󰌓 책 소개

 

검은 띠를 둘러싼 흥미진진 자존심 대결!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선택한 김지영 작가의 신작!

 

<이야기반짝> 시리즈 여덟 번째 책 흰 띠가 간다가 출간되었어요.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 속 재미난 이야기를 동화로 풀어내며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김지영 작가의 신작입니다. 첫 작품 쥐포 스타일로 제3회 스토리킹을 수상하며,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선택한 화제의 작가답게 이번 신작 역시 아이들에게 친근한 태권도와 합기도를 소재로 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아냈어요. 또래 아이들이 태권도로 검은 띠를 탈 때 우리의 주인공 안태평은 합기도를 시작합니다. 남들이 다 하는 태권도가 아니라, 도복부터 멋진 합기도가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한 달간 열심히 수련한 끝에 노 띠에서 벗어나 흰 띠를 딴 날! 태권도 검은 띠를 딴 준 브라더스와 친하게 지내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태권도와 합기도를 배우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검은 띠를 둘러싼 흥미진진 자존심 대결 흰 띠가 간다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 출판사 리뷰

 

 

드디어 나에게도 띠가 생겼다!”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끝에 얻은 성취감,

자존심을 버리고 진정성을 선택한 아이들의 심리를 묘사한 작품!

 

흰 띠가 간다이야기 속 태평이는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합기도를 수련한 끝에 생애 첫 띠인 흰 띠를 땄어요. 첫 흰 띠를 따고 느꼈을 성취감과 뿌듯함은 굉장했을 거예요.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 것 없이 인기 있는 태권도와 합기도를 배운 친구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감정이에요. 그때 느낀 성취감은 계속해서 다른 띠들을 목표로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요. 띠 승급을 위한 과정은 혼자만의 끝없는 싸움이지만, 종종 이 띠 때문에 자존심을 걸기도, 경쟁을 하기도 해요. 태평이는 태권도 검은 띠 유단자 준 브라더스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어 태권도를 배웠다고, 게다가 검은 띠를 탔다고 거짓말을 하고 말아요. 이 거짓말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학교 발표회 때 준 브라더스와 태권도 품새를 선보여야 하는 상황에 이르고 말지요. 태평이는 태권도를 온라인 영상을 통해 겉핥기식으로 배우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요. 그 과정에서 점점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면서 현실의 자신을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보여주게 되지요.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순간의 자존심을 지키려다 자존심보다 더 소중한 것을 놓치기도 하지요.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오히려 진정성 있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더욱더 멋진 모습이고,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두터운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거예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진정성을 택한 안태평처럼이요!

 

 

검은 띠를 사수하기 위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

 

지난여름, 연우 이모네서 얻어 입은 태권도 티셔츠 탓에 태권도 검은 띠 유단자라고 거짓말을 하게 된 태평이는 준 브라더스와 함께 학교 발표회에 나가 태권도 품새를 선보여야 하는 지경에 이르러요. 태권도 품새는 어느 정도 영상을 보며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가장 중요한 검은 띠는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태풍이는 검은 띠 구하기 작전에 들어갔어요. 태풍이가 선택한 방법은 빌리기! 하지만 합기도 학원의 검은 띠 친구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목숨이나 마찬가지인 검은 띠를 어떻게 빌러 주냐며 빌리기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어요. 그런데 거짓말처럼 엄마의 새로 산 검은색 패딩의 벨트가 눈에 들어왔어요! 엄마 몰래 검은색 벨트를 손에 넣은 태평이는 준 브라더스의 검은 띠처럼 노란색으로 이름까지 써넣었지요. 모든 게 순조롭게 해결될 것 같았지만, 엄마가 새로 산 검은색 패딩을 다른 색으로 바꾸려고 하는 바람에, 벨트가 없어진 걸 알게 되었고 고소니, 감옥이니 무서운 말이 나오자 태평이는 덜컥 겁이 났어요.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이 모든 상황을 끝내야 한다는 걸 느낀 태평이는 엄마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게 되지요. 어쩌다 보니 하게 된 태풍이의 작은 거짓말이 엉뚱하면서도 귀엽고 유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는 웃지 못할 일들로 시종일관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태평이의 모습에서 정직의 중요성과 가치를 생각하게 합니다.

 

 

왜 흰 띠로 시작해 검은 띠로 끝나는 줄 아니?”

 

검은 띠가 너무나도 간절했던 태평이는 빨리 검은 띠를 따고 싶어서 배우지도 않은 낙법에 도전합니다. 머릿속에서는 너무나도 완벽했지만, 현실은 고개가 잘못 꺾이는 바람에 관장님이 응급 처치를 해야 했지요.

 

왜 흰 띠로 시작해서 검은 띠로 끝나는 줄 아니?

흰 띠가 때가 타서 검게 변할 만큼 열심히 수련을 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거다.

지금은 검은 띠가 부럽겠지만, 흰 띠 시절이 네 몸을 지키는 튼튼한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 잊지 마라.

_내용 중

 

합기도를 비롯해 모든 운동은 기본부터 차근차근 수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야기 속 관장님의 말씀처럼 검은 띠를 따야 한다는 성급한 생각과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쉽고 사소해 보이는 과정 같지만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과정이며, 몸에 익숙해지고 그에 따라 몸이 튼튼해지면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운동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일에 과정없이는 결과도 없답니다. 힘들고 혹독한 과정을 거쳐 얻는 결과일수록 더할 나위 없이 벅찬 성취감과 뿌듯함을 안겨 줄 거예요.

 

 

󰌓󰌓 줄거리

 

내 이름은 안태평.

한 달 동안 합기도를 수련한 끝에 흰 띠를 땄다.

노 띠를 벗어난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다.

태권도 검은 띠, 준 브라더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내 흰 띠를 얕잡아 보는 녀석들에게

태권도 검은 띠를 땄다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게다가 발표회 때 준 브라더스와 함께 검은 띠를 매고

태권도 품새를 선보여야 한다!

도대체 태권도 품새는 뭐고, 검은 띠는 어디에서 구하지?

 

󰌓󰌓 본문 중에서

 

노 띠는 띠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젠 나도 노 띠가 아닌 흰 띠란 말씀! 대수롭지 않은 척했지만 자꾸만 바닥에 놓인 흰 띠에 눈이 갔다. 볼수록 뿌듯했다. 관장님의 호명에 따라 아이들이 한 명씩 나가서 띠를 바꿔 받아 왔다. 흰 띠를 내고 노란 띠를 받고, 노란 띠를 내고 주황 띠를 받고, 주황 띠를 내고 초록 띠를 받았다. 다들 바뀐 띠를 보며 기뻐했다. 모두 나보다 높은 띠지만 막 부럽진 않았다. 그 순간만큼은 내 흰 띠가 최고로 느껴졌다.

예의를 다하겠습니다. 넓은 마음을 갖겠습니다. 성실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강자에게 강함을 약자에게 관용을 베풀겠습니다. 나를 깨우치겠습니다. 합기!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그렇듯, 다섯 가지 우리의 다짐암송으로 훈련을 마쳤다.

_본문 10

 

여름에 너 호동 태권도 티셔츠 입고 있는 거 봤어.”

, 그거…….”

준휘는 학교 숙제는 맨날 까먹었다면서 별걸 다 기억했다. 예준이도 궁금한지 눈을 반짝였다.

호동 태권도? 거긴 어디야? 우리 동네에서는 못 봤는데.

너 전학 오기 전에 다니던 데야?”

으응? 맞아……. 그때 다녔지.”

나는 아빠 직장 때문에 올봄에 전학을 왔다. 그렇지만 호동 태권도를 다닌 적은 없다. 그러니까 준휘가 봤다는 그 티셔츠는 연우 이모가 보내 준 옷이다. 구멍이 송송 나 있어 가볍고 시원해서 여름 내내 잘 입고 다녔다. 그걸 준휘가 기억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너 그럼 태권도 다 배우고 합기도를 또 배우는 거야? 우아, 대박!”

예준이가 설레발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나는 양심껏 고개를 아주아주 살짝 끄덕였다. 연우 이모만 아니었으면 진짜 그랬을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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