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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터 신간 <쓰레기가 삼킨 100층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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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kumteo2004
댓글 0건 조회 169회 작성일 25-02-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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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삼킨 100층 아파트> 


꿈터 어린이 50 | 글 류미정 | 그림 김이주 | 112쪽 | 값 12,000원 | 초등 3~4학년 대상 

판형 165*225mm | 2025년 2월 12일 발행 | ISBN 979-11-6739-135-3 (73810)


• 교과연계

3학년 1학기 사회 - 1. 우리가 사는 곳



• 책 소개

100층 아파트를 걸어 오르는 힘찬이의 희망 프로젝트!

이웃들의 감춰진 이야기, “쓰레기 지구야! 이젠, 안녕!”


100층 아파트의 1층에 사는 힘찬이는 클린 행성에서 온 우주선을 타기 위해 옥상까지 계단을 걸어 오르게 돼요. 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걸어가냐고요? 그건 전기를 아끼기 위해 계단으로 걸어오라는 아빠의 말 때문이에요.

우리는 매우 편한 세상에 살고 있어요. 한 사람쯤 엘리베이터를 탄다고 해서 전기를 얼마나 아낄 수 있겠어요? 그런데 거실에 켜 놓고 보지 않는 텔레비전, 빈방에 켜둔 에어컨, 엘리베이터 버튼을 마구 누르는 장난도 전기를 낭비하는 일이에요. 또 일회용품을 자주 소비하는일,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일도 지구를 병들게 하지요. 힘찬이는 계단을 오르며 그런 이웃들을 많이 만나게 돼요. 한 사람이 아니었던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하면 100층 아파트를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될까요? 힘찬이와 함께 지구를 살리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 차례

아빠는 환경 운동가 7

아빠를 데리러 온 우주선 12

엘리베이터 말고 계단 20

너무나도 바쁜 소설가 24

홈 쇼핑에 빠진 샛별이 39

우당탕 층간 소음 49

방글라데시 축구 선수 60

넘쳐 나는 음식물 쓰레기 72

옛날 옛적에는 80

클린 행성 88

우주선 탑승권 93

지구도 살 만한 곳이야 102

작가의 말 110



• 출판사 리뷰

100층 아파트 계단을 걸어 오르는 힘찬이의 탄소 중립 희망 프로젝트!


우리가 사는 지구는 매일매일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온실가스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 온실가스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생기고, 지구 온난화 때문에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내린다. 지구 어딘가에는 물에 잠기는 마을이 계속해서 생겨나는 것이다. 탄소 중립은 이런 온실가스를 없애는 것을 말한다.

류미정 작가는 세상의 문제를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내어 모두가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의 사소한 행동에서 비롯된 큰 문제지만, 작은 실천으로 되돌릴 수 있다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이 지구를 괴롭히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며, 힘찬이는 굳게 다짐한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100층 아파트까지 걸어 오르며 만나는 이웃은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고, 때로는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힘찬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손으로 가꾸고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지구를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작가의 말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뉴스를 틀어요. 어렸을 때는 뉴스에 관심이 없었지만, 어른이 되니까 뉴스부터 챙겨 보게 되었어요.

“뉴스가 뭐가 재밌어요?”

어린이 독자들은 이렇게 되묻겠지요?

뉴스는 재미를 위해서 보는 게 아니라 내가 사는 곳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 궁금해서 보는 거예요.

하나 고백하자면 나도 어렸을 때, 뉴스를 챙겨 보는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답니다.

요즘 뉴스를 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와요. 기분 좋은 소식보다는 무섭고 슬픈 이야기가 더 많거든요.

아직도 전쟁을 하는 나라가 있고, 외국에서 온 노동자가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이야기가 많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기상 이변 때문에 자연재해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지구 속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그리고 그 일은 우리의 사소한 행동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니, 후회가 해일처럼 밀려와요.

후손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줘야 할지, 알면서도 그렇게 실천하지 못하는 행동 때문에 양심 고백을 하고자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이 동화를 쓰게 되었지요.

힘찬이를 통해서 나의 행동을 반성하고, 어린이 독자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말해 주고 싶었어요. 아파트 100층을 혼자 오르면서 힘찬이는 많은 이웃을 만나요. 일회용품을 마구 쓰는 소설가, 택배 속에 파묻혀 사는 샛별이, 층간 소음으로 소심해진 우람이, 음식물 쓰레기를 넘치게 만드는 혜주, 불법 노동자와 홀몸노인까지. 뉴스에서 들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싶었어요.

어린이 독자들은 뉴스보다는 동화를 좋아하니까요.

힘찬이가 100층까지 올라서 혼자 우주로 탈출하지 않고, 함께 지구를 살리는 모습에 나의 간절함을 담았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잖아요.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리 손으로 가꾸고 만들어 가는 거예요.

여러분이 살아갈 지구는, 제발 쓰레기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쓰레기 지구야! 이젠, 안녕!”


- 쓰레기 없는 세상을 꿈꾸는 동화 작가, 류미정



• 책 속으로

P.15

아빠가 갑자기 내 손을 잡아끌더니 바닥에 앉혔다. 그러고는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나는 침을 꼴딱 삼키며 아빠 얼굴을 쳐다봤다. 면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아빠 얼굴에 난 수염이 오늘따라 낯설게 느껴졌다.

“아빠는 지금 우주선을 타고 클린 행성으로 갈 거야.”


P.22

아빠는 바쁘지도 않나 보다. 문자로 잔소리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빠가 느낌표 세 개만 보내지 않았어도 몰래 엘리베이터를 탔을 거다. 왜냐하면 우리 집은 1층이고, 우리 아파트는 100층이기 때문이다.


P.46~47

샛별이가 환경을 파괴하는 괴물로 보였다. 샛별이를 향한 마음을 정말로 접어야겠다.

“물 잘 마셨어. 갈게.”

“뭐야? 너 정말로 물 마시러 여기까지 온 거야? 너희 집에 물이 없어?”

“아니, 난 지금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이야.”


P.60

마음은 서두르려 했지만 몸은 그러지 못했다. 물에 흠뻑 젖은 솜처럼 몸이 무거웠다.

‘그래, 잠시만 쉬자.’

63층 계단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침부터 계단을 올랐더니 너무 피곤했다. 눈꺼풀이 저절로 내려왔다.


P.79

혜주가 음식이 담긴 그릇을 낚아채며 말했다.

“먹기 싫으면 먹지 마!”

배는 고팠지만 더 먹고 싶지 않았다.

“혜주야, 친구한테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라고 했지?”

그렇게 말하는 혜주 엄마는 남은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


• 작가 소개

글 류미정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고,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을 통해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행복 웃음을 팡팡 터트리는 어린이들이 좋아서 학원을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답니다. 틈틈이 도서관·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독자들을 만날 때가 제일 설레고 행복한 작가랍니다. 그동안 《전설의 음치 마이크》, 《거꾸로 말대꾸》, 〈생일엔 마라탕〉 시리즈, 〈천만 유튜버 쌍둥이 루지〉 시리즈 등 많은 동화를 썼습니다. 어린이 독자들과 언제나 소통하고 싶은 욕심 많은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림 김이주

친근하고 정감 가는 동화 속 주인공들로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 나가고 있어요. 작품으로는 《마녀 빵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도서관 낙서 사건》, 《나쁜 말 청소부》, 《에너지를 지켜라!》, 《채소 마을 콩 대장》, 《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선물 상자, 추억 상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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