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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터 신간 <몹시도 수상쩍다6 -곤충은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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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kumteo2004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5-03-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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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도 수상쩍다6 –곤충은 천재다 

글 서지원 | 그림 한수진 | 160쪽 | 값 15,000원 | 초등 3~4학년

판형 150*210mm | 2025년 2월 25일 | ISBN 979-11-6739-136-0(74440)

분야: 초등 3-4학년 > 3-4학년 학습 과학/곤충/환경

초등 5-6학년 > 5-6학년 학습 과학/곤충/환경

국내도서 >어린이 > 초등학습 > 과학/곤충/환경

■ 책 소개

<몹시도 수상쩍다-곤충은 천재다> 6권 전격 출간!

과학에 골때리게 재미있는 스토리를 더하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교실 이야기!

곤충이 지구에서 없어지면 사람은 살기 좋아질까요? 곤충은 식량 생산과 생태계를 보전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인류가 아무리 위대한 존재라고 하더라도 지구에 다른 생명이 없으면 지구에서 살아갈 수 없어요. 생명은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 한다는 것을 <곤충은 천재다>에서 알아볼까요?

《몹시도 수상쩍다⑥ -곤충은 천재다》는 다른 과학 동화와 차별화되어 호기심, 궁금증을 풀어나갈 때 궁금한 건 직접 그것이 되어 몸으로 체험하고 실험해보며 실제 느끼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사실뿐 아니라 과학적 개념까지 쉽게 배우게 되고 놀라운 건 과학을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오던 어린이도 이 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사이에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이 촘촘히 흡수되어 나도 모르게 과학을 좋아하게 된다는 거지요.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자극, 과학적인 사고의 과정까지 배우며 탐구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가는 실험실 밖 곤충에 대한 진짜 과학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몹시도 수상쩍다》 과학 판타지 동화는 10권을 시리즈로 출간할 예정입니다.

아로는 소나기가 막 그친 여름날, 벌레는 무조건 죽여야 한다는 아이들에 맞서 애벌레 한 마리를 구해서 과학교실에 몰래 숨겨 놓고 애벌레를 키우면서 하루하루 크는 애벌레를 보면서 신기한 곤충의 세계에 눈을 뜹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로는 공부균 선생님의 ‘곤충 자동 변신 장치’에 들어가면서 뿔이 달린 장수풍뎅이가 되고 싶다고 했지만 초파리가 되어 나왔습니다. 그러지 않으려 해도 아로는 자꾸만 비굴하게 손을 비벼대고, 음식마다 퉤퉤 침을 뱉어댑니다. 아로, 건우, 혜리는 직접 여러 가지 곤충이 되어 보면서 곤충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어른벌레가 되어가는 과정에도 완전 탈바꿈과 불완전 탈바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호기심이 많은 아로에게 말 못 할 고민이 생깁니다. 피부가 하얗고 까만 눈동자가 초롱초롱한 연두를 우연히 만나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몰래 키워온 애벌레가 나비로 탈바꿈을 하는 순간 연두도 함께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과연 연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몹시도 수상쩍다-6권 곤충은 천재다≫에서는 초등 과정에서 알아야 하는 곤충에 대한 모든 것을 재미있는 이야기 안에서 지구의 주인이 왜 사람이 아니고 곤충인지, 벌레와 연두는 무슨 관계인지, 곤충은 왜 천재인지, 곤충이 왜 지구를 지키는 청소부인지. 직접 곤충이 되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필수 주제를 알기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는 공부균 선생님의 과학교실은 엉뚱하고 발랄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끝없는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곤충이 되어 세상 모든 곤충에 대해 알게 도와줍니다. 특히 징그럽고 하찮게 보이는 곤충일지라도 모든 생명은 소중한 존재라는 것도 알게 되지요. 책 속 4개의 실험은 우리가 궁금했던 곤충의 비밀을 밝혀내는 흥미진진한 시간이 되어줍니다. 앞 권보다 더 재미있고 새롭게 일어나는 내용은 간결한 질문으로 제시해 꼭 알아야 할 개념과 원리를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로와 건우 혜리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공부균 선생님은 설명과 함께 알기 쉽게 정리된 그림으로 책을 읽으며 과학과 친구가 되는 시간이 됩니다.

과학 없는 삶은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학은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한 세상입니다. 과학은 아는 만큼 더 넓고 큰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주는데요.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을 잘 이해하려면 개념과 원리를 쉽게 접근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필수 주제를 알기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는 《몹시도 수상쩍다- 6권 곤충은 천재다》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이야기로, 과학, 곤충에 대한 지식을 높여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과학의 궁금증을 직접 체험하고 실험해보며 개념과 원리를 동시에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시리즈 《몹시도 수상쩍다》는 1권 아로네 옆집으로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공부균 선생님이 이사를 오면서 시작됩니다. 공부균 선생님이 차린 과학교실에서 유일한 제자 아로와 그런 아로를 따라다니는 건우, 차고 도도해 보이지만 따듯한 속마음을 가진 공부균 선생님의 딸 혜리, 덩치만 컸지 겁이 많은 고양이 에디슨, 이들은 기상천외한 과학 실험을 통해 흥미로운 과학적 발견을 해 나갑니다.

과학이 지루하기만 했던 아로와 건우는 공부균 선생님의 과학교실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과학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됩니다.개성 넘치는 주인공들과 기발한 과학교실 안에서의 실험 이야기는 어린이는 물론이고 학부모의 관심도 폭발적입니다. 이런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날씨’를 주제로 한 2권이 출간되었고, 3권에서는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낱낱이 파헤쳐 보았고 4권에서는 말썽꾸러기 아로와 친구들이 바닷속으로 놀러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에 곧 닥칠 위기에 대해 탄소와 온난화는 무슨 관련이 있는지, 5권 식물의 결혼식에서는 우리가 궁금했던 식물의 비밀을 밝혀내고 엉망진창 된 돼지 행성을 도와주러 갔다가 식물로 변하고 식물의 줄기에 들어가 나오지 못하는 위기를 맞는 이야기와 6권에서는 지구상의 천재인 곤충들에 대해 배우면서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교과 연계>

학습 주제

곤충은 지구에 언제부터 살았고 종류는 얼마나 될까?

곤충과 벌레는 어떻게 다를까?곤충과 동물은 어떻게 다를까?

나쁜 곤충을 좋은 곤충으로 없앨 수 있다고?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3단원. 동물의 한살이

3학년 2학기 2단원. 동물의 생활

5학년 1학기 5단원.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5학년 2학기 2단원. 생물과 환경

■ 차례

작가의 말 인류와 함께 손잡고 살아갈 ‘작은 친구들’ · 4

첫 번째 관찰 곤충의 중요성 곤충은 천재다

벌레를 먹은 아로 · 11

곤충과 벌레는 다른 거야! ·20

익충으로 해충 없애기 작전 · 35

두 번째 실험 곤충의 생김새 초파리가 된 아로

곤충 자동 변신 장치 · 43

초파리가 된 아로 · 51

아로야, 왜 자꾸 침을 뱉니? · 60

세 번째 실험 곤충들의 생존법 아로의 첫사랑

아로의 아주 특별한 비밀 · 67

지구를 지키는 청소부 · 75

알쏭달쏭 연두 소녀 · 82

숲속 작은 친구들의 집짓기 · 92

연두의 노래 · 100

잠자는 애벌레 · 107

네 번째 실험 곤충의 한살이 나비 숲 보호작전

탈바꿈 상자 · 115

장수풍뎅이가 된 아로 · 123

사람이 안 찾으면 자연은 늘 아름답다 · 136

곤충이 살아야 사람도 산다 · 150

■ 출판사 리뷰

과학교실과 친구들은 정말 대단해!탐구하는 즐거움, 발견하는 기쁨이 있는, ‘과학동화’ 시리즈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 주제로 과학이 재미있어집니다!공부균 선생님의 과학교실은 엉뚱하고 발랄한 상상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날아다니는 과학교실과 독특한 성격의 세 아이 아로, 건우, 혜리, 덩치 큰 고양이 에디슨, 5권 식물에 등장하는 비밀스러운 공부왕 교장 선생님, 탐구하는 즐거움, 발견하는 기쁨!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교실 식물편에서는 공부균 선생님과 아이들이 놀면서 창의력과 호기심을 키워 탐구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더 키워 가는 미스터리한 과학 이야기가 참 재미있습니다!우리가 사는 세상은 주변의 모든 것이 과학이에요!과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단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이 아니에요.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지요. 과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하나하나 모든 것이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그래서 과학은 우리의 삶과는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지요. 우리가 편리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과학의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과학을 배우고 즐겨야 해요.《몹시도 수상쩍다⑤-식물의 결혼식》은 다른 과학 동화와 차별화되어 호기심, 궁금증을 풀어나갈 때 궁금한 건 직접 그것이 되어 몸으로 체험하고 실험해보며 실제 느끼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사실뿐 아니라 과학적 개념까지 쉽게 배우게 되고 놀라운 건 과학을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오던 어린이도 이 책을 읽는 재미에 빠져 있는 사이에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이 촘촘히 흡수되어 나도 모르게 과학을 좋아하게 된다는 거지요.과학적인 사고력을 배우며 탐구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가는 실험실 밖 진짜 과학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몹시도 수상쩍다⑤-식물의 결혼식》은 식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식량을 주고 산소도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해요. 식물이 지구에서 사라진다면 죽음의 행성과 같아질 거예요. 돼지 행성을 경험한 아로, 건우, 혜리, 공부균 선생님, 공부왕 교장 선생님 그리고 에디슨을 통해 궁금한 걸 알게 되었지요. 지구의 나무와 식물 숲을 잘 보호하고 가꾸는 데 힘써야겠습니다.

■ 줄거리

아로는 아이들이 짓밟아 죽이려던 애벌레를 먹는 척하며 구해 과학교실 베란다에 있는 복숭아나무에 풀어준다. 집에 돌아온 아로는 엄마가 진딧물로 화분의 식물이 죽을까 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공부균 선생님에게 진딧물을 없애는 방법을 묻자 공부균 선생님은 익충으로 해충을 죽인다며 무당벌레를 잡아 주며 진딧물을 없애는 청소부라고 알려준다. 아로가 무당벌레를 화분에 풀어주고 며칠 후 진짜로 진딧물이 없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아로와 건우는 곤충과 벌레의 차이는 다리의 개수로 결정된다는 것과 왜 곤충이 천재이며 4억 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지, 그리고 지구의 주인은 곤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로는 무당벌레를 화분에 풀어주고 며칠 후 진짜로 진딧물이 없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초파리가 된 아로가 다리를 계속 비비는 이유와 코가 없어도 더듬이로 냄새를 맡고 배에 있는 숨구멍으로 숨을 쉰다는 것과 곤충은 홑눈과 겹눈으로 사물을 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시 곤충 자동 변신 장치에 들어간 아로 건우 혜리 공부균 선생님은 곤충의 더듬이가 생기고 각각 어떤 곤충의 더듬이인지 맞히고 더듬이가 방향, 소리,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네 사람의 입이 곤충의 입으로 변했다. 파리의 입이 된 아로는 먹을 때 자꾸만 침을 뱉고 파리가 왜 침을 뱉는지 알게 된다. 곤충은 식량 생산과 생태계를 보전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해마다 2.5%씩 줄어들고 있다.

꼬물이를 보기 위해 과학교실에 간 아로는 아빠 병간호하는 혜리에게 자기가 돌아올 때까지 청소해 놓으라는 얘기를 듣지만 꼬물이에게 복숭아잎을 먹이고 학교생활 얘기를 하고 쇼파에서 숙제를 보다 잠이 든다. 혜리의 목소리에 잠이 깬 아로는 혜리에게 혼이 날 줄 알았는데 청소를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받는다. 아로는 어리둥절했지만 직접 곤충을 관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풀숲에서 곤충을 찾는 중에 연두를 만나고 연두는 곤충을 같이 찾아 주겠다고 한다. 사람 앞에서 먼저 가는 길앞잡이란 곤충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풍뎅이가 나무 진액 먹는 것을 보고 육식 곤충과 초식 곤충에 대해 알려주고 곤충이 시체, 사체를 먹는다고 알려준다. 아로는 연두를 만나 달산으로 갔다. 개울물 속에 사는 날도래 애벌레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집을 지으며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롱이 나방이 지은 도롱이도 보게 된다. 애벌레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똥처럼 보이게 하고 또 냄새 뿔로 고약한 냄새를 피워 천적이 달아나게 한다는 것을 배운다.

연두를 따라 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간 아로는 나비 수백 마리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게 된다. 연두는 이제 아로를 만날 수 없다며 나비의 노래를 불러준다. 달산을 내려와 연두와 헤어진 아로는 마음이 텅 빈 것 같았다.

아로는 꼬물이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자 울먹이며 복숭아나무를 샅샅이 살피다 노란색 주머니가 복숭아나무에 달려 있는 것을 발견한다. 공부균 선생님이 그것은 고치이고 애벌레가 잠자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고치 안에서 어떤 어른 곤충이 나오게 될지 모두 궁금해한다.

■ 추천사

우리는 21세기에 산다. 그 어느 때보다도 과학을 문화로 즐겨야 할 때다. 어린이가 문학을 즐기듯 과학을 즐길 수는 없을까? 한때 과학 동화가 인기였다. 그런데 그사이에 과학과 문학에 대한 어린이의 시야가 넓어졌다. 동네에 이사 온 희한한 선생님과 그 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린이 과학 SF다. 놀라운 건 재미에 빠져 있는 사이에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이 촘촘히 흡수된다는 거다. 작가는 어린이들이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하지만 과학을 문화로 즐기는 사이에 지식이 늘어나는 걸 막을 수는 없다.

-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 작가의 말

인류와 함께 손잡고 살아갈 ‘작은 친구들’

사람들은 곤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곤충이 눈에 보이면 무조건 죽이려고 하지요. 곤충은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빠르고 불규칙하게 움직여요. 생김새가 포유류와 다르게 생겼고, 크기가 아주 작아서 가까이 올 때까지 알기 어려워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무섭게 해요.

사람들은 곤충을 없애려고 엄청나게 많은 돈을 써서 DDT 같은 살충제를 만들어서 뿌려요. 매년 곤충을 없애려고 사용하는 돈이 지구 전체적으로 10조 원이나 된다고 해요. 그런데 이렇게 뿌리는 살충제가 곤충만 죽이는 게 아니라, 사람과 동물들에게도 해를 입히지요. 최근에는 유전자 조작으로 곤충을 죽이는 특별한 곤충을 만들어 퍼뜨려요.

사람은 곤충의 천적이에요. 사실, 많은 사람은 곤충을 보면 이 곤충이 나쁜 곤충인지 아닌지 잘 알지 못하고, 오래된 습관과 두려움 때문에 무조건 없애려고 해요. 지구 전체에는 600만~3,000만 종의 곤충이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매년 3만 종의 곤충이 멸종할 위험에 처해 있어요.

곤충이 지구에서 없어지면 사람은 살기 좋아질까요? 곤충이 없어지면 사람도 지구에서 살 수 없어요. 벌과 나비가 꽃가루를 퍼뜨리지 않으면 식물이 자라지 못해요.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파리와 모기도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모기는 꽃의 꿀을 먹으며 꽃가루를 퍼뜨리지요. 식물이 자라지 못하면 식량이 부족해 가격이 비싸지고, 수많은 사람이 굶주리게 돼요.

흙에 기어 다니는 하찮은 개미들이 없다면 흙은 영양분을 얻지 못해요. 개미는 죽은 동물들을 먹어서 흙에 영양분을 만들어 줘요. 곤충이 없다면 지구는 죽은 동물로 뒤덮여 버릴 거예요. 최근에는 치료가 어려운 질병인 결핵을 치료하는 항생제를 곤충에서 찾아내 치료제로 만들려고 하고 있고, 곤충의 움직임을 모방해 로봇에 적용하는 곤충 로봇 공학이 발전하고 있어요.

지구에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곤충이 살아가고 있어요. 농약을 집중적으로 뿌리면서 곤충을 박멸하려다 보니, 그 부메랑이 거침없이 사람에게 돌아와, 사람의 환경마저도 위협받는 위기 상황이 되었어요.

우리가 과학을 하는 것은 지구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것이지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에요. 인류가 아무리 위대한 존재라고 하더라도 다른 생명이 없으면 살 수 없어요. 인류는 다른 생명과 손잡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어린이 친구들이 생명은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야 한다는 걸 마음으로 느껴 주었으면 해요. 징그럽고 하찮게 보이는 곤충일지라도 모든 생명은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달아 주었으면 해요. 그래서 어른들도 하지 못하는 일을 우리 어린이들이 해내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작가 서지원

■ 작가 소개

글 서지원

강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해, 지식과 교양을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하는 이야기꾼입니다. 지금은 어린 시절 꿈인 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쓴답니다. 서울시 올해의 책, 원주시 올해의 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뽑은 우수문학도서 등에 선정된 저서 외에도 2011년부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했습니다. 쓴 책으로 <호랑이 빵집>, <신통방통 수학>,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자두의 일기장>,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시리즈와 《지구를 위해 달려라, 적정 기술》,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우리 엄마는 모른다 》 등 250여 종이 있으며,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 집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림 한수진

따뜻하면서도 정감 어린 그림으로 어린이 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림작가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불어 넣으려고 다양한 기법의 그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책 속에서 즐거운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가며 자신들의 꿈을 펼쳐가길 바랍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악플 전쟁》, 《우리 또 이사 가요》, 《국경을 넘는 아이들》, 《바른말이 왜 중요해》, 《급식 마녀와 멋대로 마법사》, 《치즈 붕붕 과자 전쟁》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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