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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 생생 현대사 동화: 1950년대 《우리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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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숲
댓글 0건 조회 5,281회 작성일 23-08-28 13: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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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현 장편동화, 김민지 그림

독자 대상: 초등 4학년부터 | 본문: 160쪽 | 판형: 152*220mm

가격: 13,000원 | 발행일: 2023년 8월 25일

ISBN: 979-11-92370-49-1 74810

ISBN: 979-11-92370-48-4 (세트)


▶ <생생 현대사 동화> 시리즈 소개


별숲에서 펴내는 <생생 현대사 동화> 시리즈는 전 8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출범 이후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십 년 단위로 각 시대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생활 문화 속에 담아 당시를 살아간 어린이의 시각으로 풀어낸 장편 동화 시리즈입니다. 굴곡지고 사연 많은 한국 현대사를 살아내야 했던 사람들의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연들과, 그 속에서도 어린이 특유의 웃음과 밝음으로 삶을 견뎌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중요 사건에 대한 역사 서술이 아닌, 창작동화에 맞게 당시 사람들의 삶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내어 마치 지금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처럼 한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경험하게 해 줍니다.

 

<생생 현대사 동화> 시리즈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1950년대: 6.25 전쟁 피란민의 삶 《우리 다시 만나요》 고재현 글, 김민지 그림

- 1960년대: 4.19 혁명 《봄날이 달려온다》 은이결 글, 이장미 그림

- 1970년대: 새마을 운동과 산업화 《내일은 해가 뜬다》 고재현 글, 최경식 그림

- 1980년대①: 이산 가족 찾기 《가족을 찾는 사람들》 은경 글, 이영환 그림

- 1980년대②: 유월 민주 항쟁 《새로운 시작》 남찬숙 글

- 1990년대: 재난과 붕괴 《1995, 그 여름》 이혜령 글, 양양 그림

- 2000년대: 2002 한일 월드컵 《세계를 향해 강슛!》 지슬영 글, 한아름 그림

- 2010년대: 촛불 집회 《저스티스 프로젝트》 전성현 글


때로는 열 권의 역사책보다 한 편의 동화가 더 역사를 잘 이해하게 해 줍니다. 동화는 사건과 제도들을 서술하기에 바쁜 역사책이 미처 담지 못한 구체적인 역사 속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생 현대사 동화> 시리즈에 실린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 교과서를 비롯한 역사책에서 짧게는 몇 줄, 길어야 한두 페이지 설명으로 끝나기 마련인 우리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마치 지금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70여 년에 걸친 한국 현대사를 동화로 재미있고 생생하게 담아낸 <생생 현대사 동화> 시리즈를 읽으며 과거를 통해 미래를 살아갈 지혜를 얻길 바랍니다.



▶ 《우리 다시 만나요》 작품 소개


“전쟁통에서도 살아만 있으면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거야.”

6.25 전쟁 피란민들의 아픔과 사연을 담은 이야기

한국 현대사 중에 가장 참혹하고 고통스러운 사건은 6.25 전쟁일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에 일어난 오래된 역사적 사건이지만, 아직도 한반도에서는 남한과 북한이 정전 상태로 대립 중이어서 어느 순간 전쟁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6.25 전쟁은 여전히 지금 우리의 삶을 불안하게 만들고 한순간에 모든 것을 파괴할지 모르는 고통의 역사인 것이지요.

1950년대 당시 세계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그 대립으로 인해 한반도에 전쟁이 벌어지고 맙니다. 1950년 6월 25일, 공산주의 정부를 세운 북한이 자유주의 남한을 기습적으로 공격하면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6.25 전쟁은 한반도에 사는 우리 민족에게 큰 고통을 가져다주었고, 특히 어린이에게는 매우 가혹했지요.

<생생 현대사 동화> 시리즈의 첫 권 《우리 다시 만나요》는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쓰인 장편동화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수도였던 부산을 배경으로,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피란민들의 생존 의지가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살던 소녀 강이와 가족들이 부산으로 내려와 판자촌에서 겪는 피란살이가 눈물겹게 다가옵니다. 피란민 소녀 강이를 따라 1951년부터 1953년까지 부산 판자촌 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피란길에서 포탄 파편을 맞고 죽은 막냇동생 구화, 소식이 닿지 않아 생사를 알 수 없는 아버지, 부산 판잣집에서 큰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는 엄마, 먹을거리가 없어 배고픈 하루하루가 강이에게는 모두 처음 겪는 고통들입니다. 먹고살기 빠듯한 탓에 판자촌 골목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다툼이 일어나지만, 어려울 때 서로 돕고 보살피는 피란민들의 인심이 강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 줍니다. 강이네 가족처럼 고통스러운 상황에 빠진 수많은 피란민과 고아들이 이웃의 온정 덕분에 전쟁의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지요. 또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전장에서 피 흘린 참전 용사들의 희생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전쟁터에서 손을 다쳐 갈고리 손을 달고 살아가는 양철이라는 인물을 통해 잘 전해 주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나서 고향에 꼭 돌아가기를 소망하던 종수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남북통일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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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

역사 공부는 사건과 제도, 유명인의 이름을 외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사람들의 삶을 발견할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그런 점에서 때로는 열 권의 역사책보다 한 편의 동화가 더 역사를 잘 이해하게 해 줍니다. <생생 현대사 동화> 시리즈를 읽으면 70여 년에 걸친 한국 현대사가 나 자신, 가족, 친구, 이웃의 이야기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박은봉 _《한국사 편지》 저자


<생생 현대사 동화> 시리즈에는 눈물겨운 이야기, 때로는 가슴 벅찬 이야기, 때로는 긴장으로 주먹을 꼭 쥐게 하는 이야기 들이 가득합니다. 우리나라 현대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동화로 풀어내어 그 가치가 아름답게 빛납니다. 세상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디딜 어린이들에게 귀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송언 _동화작가



▶ 차례

1. 1953년, 영주동의 봄 ....... 9

2. 금방 올게요 ....... 21

3. 살았겠나, 죽었겠나, 언제 오겠나 ....... 36

4. 굳세어라, 금순아 ....... 50

5. 마음이 지은 죄 ....... 60

6. 다 같이 밥 먹기오 ....... 71

7. 말 많으면 빨갱이 ....... 85

8. 영웅과 깡패 사이 ....... 96

9. 엄마는 언제 죽을 건데 ....... 111

10. 끝나지 않은 전쟁 ....... 121

11. 남남북녀가 만나다 ....... 131

12. 꺼지지 않는 불 ....... 140

13. 꼭 다시 만나요 ....... 153



▶ 작가 소개

지은이: 고재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대학원에서 아동 청소년 상담을 공부했습니다. 동화를 쓰기 전에는 신문 기사,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방송 대본을 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꿈꾸는 행성》 《귀신 잡는 방구 탐정》 《괴물 쫓는 방구 탐정》 《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천천히 안녕》 들이 있습니다.


그린이: 김민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림책의 세계에 매력을 느껴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작 그림책 《나의 둔촌 아파트》를 지었고, 어린이책 《붉은 숲의 비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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