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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신민재 작가의 달평 씨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또 만나요, 달평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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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읽는곰
댓글 0건 조회 5,607회 작성일 23-09-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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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 글·그림 ㅣ 책읽는곰 펴냄


달팽이계의 메리 포핀스 달평 씨랑 달스랜드 가요!

이번에는 달평 씨가 커지는 대신 아이가 줄어들었다!


서지 정보

대상 : 5세 이상 | 페이지 : 48쪽 | 제본 : 양장본 | 가격: 14,000원

판형 : 225*280mm | ISBN : 979-11-5836-426-7 | 발행일 : 2023년 9월 11일

분류 : 유아 > 그림책 > 창작 그림책

주제어 : 친구, 모험, 우정

교과 연계 : 국어 1-1-7. 생각을 나타내요 ㅣ 국어 2-1-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ㅣ 국어 2-2-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작가의 말

각지도 못했던 누군가와 친구가 되어 본 적이 있나요? 새 친구와 함께 두근두근 신나는 일들이 여러분을 찾아올지도 몰라요. 자, 두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볼까요?


도서 소개

달평 씨랑 달스랜드 가요!

오늘은 우렁 각시 27대손 달평 씨가 모처럼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잔뜩 멋을 부리고 참새 택시를 불러 탄 것까지는 좋았는데, 세찬 바람에 그만 학교 화단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그 바람에 마력이 깃든 껍데기에도 살짝 금이 가고 말지요.

정신을 잃고 풀잎 위에 널브러진 달평 씨를 발견한 건 돌봄 교실에 남아 있던 윤이입니다. 윤이는 달평 씨를 보자마자 얼른 반창고를 가져와 붙여 주지요. 윤이의 정성스러운 간호 덕분일까요? 달평 씨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꼬물꼬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본 윤이는 비로소 가슴을 쓸어내리지요. “휴, 다행이다. 얼른 친구들한테 돌아가.”

사실 윤이는 돌봄 교실에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두 아이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한 아이는 말썽꾸러기에 참견쟁이, 잘난 척 대마왕 혁이이지요. 윤이는 늦게까지 돌봄 교실에 남아 있는 것도 싫지만, 그 시간을 혁이와 함께 보내는 것이 더 싫습니다. 혁이는 아이들이 돌아가고 나면 윤이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굴거든요. 새로 생긴 놀이동산에는 가 봤냐, 블록은 그렇게 쌓는 게 아니다, 그 책 아직도 안 읽었냐 해 가면서 말이지요.

이제나저제나 아빠가 데리러 와 주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윤이의 속마음을 알아차린 걸까요? “친구들 다 가서 심심하구나아?” 달평 씨는 혁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돌봄 교실 창문을 똑똑 두드리며 말을 건넵니다. “힉, 다, 달팽이가 말을 하네.” 놀라는 것도 잠시, 보답으로 재미있는 곳에 데려가 주겠다는 말에 윤이는 달평 씨가 건넨 파란 열매를 꼴딱 집어삼킵니다. 그러자 쏘오옥 윤이의 몸이 달평 씨만 하게 줄어들지요. 달평 씨는 그런 윤이를 참새 택시에 태워 어딘가로 데려갑니다. 혁이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말이지요.

드디어 도착한 곳은 학교 텃밭 뒤 수풀 속에 있는 달팽이들의 놀이동산 달스랜드! 혁이가 다녀왔다는 새로 생긴 놀이동산은 아니지만, 아무튼 놀이동산입니다! 윤이는 달스랜드에서 신나게 즐기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출판사 서평

달팽이계의 메리 포핀스 달평 씨가 돌아왔다!

전작 《어서 와요, 달평 씨》에서 콩이네 가사 도우미(?)로, 《도망쳐요, 달평 씨》에서 삼둥이네 돌봄 선생님(?)으로 활약했던 달팽이계의 메리 포핀스 달평 씨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달평 씨와 인연이 닿은 친구는 돌봄 교실 붙박이 윤이입니다. 윤이는 부모님이 바쁜 탓에 늘 마지막까지 돌봄 교실에 남아 있는 친구입니다. 혁이가 먼저 다녀왔다고 자랑하던, 새로 생긴 놀이동산에도 아직 못 가 봤지요. 혁이가 우쭐대는 꼴이 보기 싫어서 대꾸도 안 했지만, 윤이도 새로 생긴 놀이동산에 가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달평 씨는 그런 윤이를 달팽이들의 놀이동산 달스랜드로 데려갑니다. 달스랜드에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 버섯, 호박 넝쿨 레일 위를 달리는 왕지네 코스터, 비눗방울을 타고 둥실둥실 떠다니는 방울 팡팡, 명아주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명아주 드롭까지 듣도 보도 못한 놀이기구가 가득합니다. 그뿐인가요. 아침 이슬이랑 장미 열매, 벌꿀로 만들었다는 음료수는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는 신기한 맛이 납니다. 새로 생긴 놀이동산도 이보다 더 재미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윤이의 마법 같은 하루는 혁이가 등장하면서 위기를 맞습니다. ‘저 말썽꾸러기가 보면 달스랜드를 엉망으로 만들 텐데.’ 윤이는 가슴을 졸이지만, 사실 혁이는 윤이를 구하러 달려온 것이었습니다. 윤이가 달평 씨에게 납치되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러고 보니 윤이를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굴었던 것도 괴롭힐 생각으로 그랬던 게 아닌 모양입니다.

오늘 윤이는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세 가지나 받았습니다. 달평 씨라는 새 친구가 생겼고, 인간 아이 중에 처음으로 달스랜드에 가 본 데다, 혁이라는 친구를 새로 발견하게 되었으니까요.

윤이처럼 외로운 아이였고, 윤이 부모님처럼 바쁜 엄마이기도 한 신민재 작가는 이 세상의 수많은 윤이들에게 외로움을 떨칠 수 있는 ‘마법’을 선물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우렁 각시를, 메리 포핀스를, 그리고 달평 씨를 내 곁으로 불러올 수 있는 마법, 내 주변에서 즐거움을 함께 나눌 친구를 찾아내는 마법을 많은 어린이가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소개

글 · 그림_신민재

홍익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회화와 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또 잘못 뽑은 반장》, 《거꾸로 말대꾸》, 《얘들아, 학교 가자!》, 《눈 다래끼 팔아요》, 《가을이네 장 담그기》, 《왕할머니는 100살》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가을이네 장 담그기》와 《얘들아, 학교 가자!》는 교과서에도 실렸지요. 쓰고 그린 책으로 《안녕, 외톨이》, 《언니는 돼지야!》, 《나무가 사라진 날》, 《어서 와요, 달평 씨》, 《도망쳐요, 달평 씨》, 그리고 《또 만나요, 달평 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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