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곰] 우리 아이의 ‘첫 도전’을 응원하는 책 《혼자 잘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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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별 글 ㅣ 김진미 그림ㅣ 책읽는곰 펴냄
서지 정보
대상 : 6~8세, 저학년 | 페이지 : 92쪽 | 제본 : 양장본 | 가격: 11,000원
판형 : 162*220mm | ISBN : 979-11-5836-443-4 (74810)
| 발행일 : 2024년 1월 15일 | 분류 : 초등 > 읽기책 > 창작 읽기책
주제어 : 도전, 용기, 가족애, 경쟁심, 잠자리 독립
교과 연계 : 국어 1-2-1 소중한 책을 소개해요ㅣ국어 1-2-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여름(통합) 1. 우리는 가족입니다ㅣ국어 2-1-4 말놀이를 해요ㅣ국어 2-1-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국어 2-2-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도서 소개
어린이의 읽기 독립을 돕는 ‘678 읽기 독립’ 시리즈 세 번째 책. 친구들이 모두 혼자 잔다고 하자, 율이는 지기 싫은 마음에 작년부터 혼자 잤다고 거짓말한다. 그날부터 율이는 진짜 ‘혼자 자기’에 도전한다. 첫날은 낮에 본 송충이가 몸에 붙어 온 것 같아서, 둘째 날은 캄캄한 방에 붙인 야광 별이 괴물처럼 보여서, 셋째 날은 천둥번개가 무서워서, 넷째 날엔 잠결에 실수로 실패하고 만다. 정말 혼자 자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율이는 점점 자신이 없어지는데……. 도전하는 어린이들을 힘껏 응원하는 책.
실패해서 더 귀한
우리 아이의 ‘첫 도전’을 응원하는 책
괜찮아, 초조해하지 마
친구야, 너도 혼자 잘 수 있어!
〈펭펭의 모험〉 시리즈를 좋아하는 율이는 하민이, 동찬이와 함께 ‘펭펭 삼총사’로 불립니다. 어느 날, 하민이가 드디어 혼자 잤다고 말하니 동찬이는 벌써 혼자 잔 지 세 달이 넘었다며 뻐깁니다. 율이는 깜짝 놀랐지요. 펭펭 삼총사 중에서 율이만 아직 엄마 아빠랑 같이 잔다는 말이잖아요. 율이는 엉겁결에 작년부터 혼자 잤다고 거짓말해 버립니다. 그리고 그 거짓말을 참말로 바꾸기 위해 오늘부터 혼자 자기로 결심하지요.
이불 속에 송충이가 기어다니는 것 같고, 야광 별이 무서운 괴물로 변하고…. 이유도 다양하게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점점 고조되던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턱 풀려 버립니다. 이러한 구조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쫄깃한 긴장감과 유쾌한 안도감을 선사합니다.
동생 설이가 생긴 뒤로 아빠는 율이에게 부쩍 “오빠니까”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율이는 “오빠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라고 속으로 따지면서도 ‘펭펭 삼총사’가 모두 혼자 잔다면 그건 다른 문제라고 선을 긋지요. 친구가 하는 것은 나도 꼭 해야 하고, 허세도 약간 부리고 싶은, 그맘때 어린이의 마음에 들어갔다가 나온 듯한 난별 작가의 문장과 표지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김진미 작가의 익살맞은 그림이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는 율이의 마음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 주며 공감을 자아냅니다.
육아 관련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자녀의 잠자리 독립에 대해 고민하는 양육자들이 많습니다. 육아 선배들의 성공 사례도 전문가들의 소견도 제각각이라 무엇이 옳은 방법인지 판단하기도 쉽지 않지요. 분명한 것은 시작점이 달라도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 속도대로 매일매일 자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이미 잊었기 때문에 아이가 낯선 세상에서 하나하나 도전해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일인지 기억하지 못할 뿐입니다. 초조한 마음에 아이 스스로 도전하고 실패하는 귀한 경험을 빼앗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첫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어린이를 옆에서 힘껏 격려해 주세요. 이 책에는 어린이들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하는 마음만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6세부터 8세까지 어린이 독서 단계에 맞춘
‘678 읽기 독립’ 시리즈
문해력 전문가인 최나야 교수(서울대 아동가족학과)는 “독자가 자라면 독서 경험도 달라져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책읽는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678 읽기 독립’ 시리즈는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양육자가 읽어 주는 책 읽기에서 어린이 혼자 읽는 책 읽기로 넘어가는 6~8세 독자에게 필요한 독서 경험을 선사하려 합니다. 원고지 30~50매의 짤막한 동화에 그림책처럼 풍부한 그림을 더해, 읽는 부담은 줄이면서 읽기책 흐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독자의 읽기 단계에 맞추어 홑문장, 본딧말과 순우리말 표현을 주로 사용하고, 구어체와 의성어, 의태어를 풍부하게 사용하여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로써 처음으로 읽기 독립에 도전하는 어린이에게 책 한 권을 읽어 냈다는 성취감을 안겨 줄 것입니다.
6~8세는 독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첫 홀로서기를 경험하는 시기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혼자 자기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두근거리는 발표 시간도 있고, 일기를 쓰기도 하지요. 엄마가 없는 학교에서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린이들이 겪게 될 다양한 ‘처음’을 응원하는 이야기, 나와 비슷한 친구들의 모습에서 즐겁고 유쾌하게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의 아픈 곳, 가려운 곳은 우리 작가들이 가장 잘 알지 않을까요? 지금 여기, 우리 어린이들이 경험하고 고민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기성과 신인 구분 없이 시리즈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국내 작가들이 힘을 보태 주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어떻게 읽을까, 어떻게 읽힐까를 고민하는 어린이 독자와 양육자 들을 위해 쉽고 알찬 지침이 될 만한 최나야 교수의 글을 수록했습니다. 또 책을 읽으면서 어렵다고 느낄 만한 낱말과 표현을 뽑아 단어장을 만들었습니다. 책 뒤에 실린 단어장을 살펴보며 이야기 내용도 되짚어 보고 새로운 낱말들을 내 것으로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글쓴이_난별
신춘문예에 뽑혀 작가가 되었어요. 오래오래 마음에 남는 글을 쓰려고 애쓰고 있지요. 동화책 《귀뻥맘딱》, 그림책 《로봇 친구 코코》, 《최고의 김밥이 될 거야!》, 《가장 아름다운 빛깔은?》 들을 썼어요. 처음 혼자 잔 날의 뿌듯함을 꼭 느끼기를 응원할게요!
그린이_김진미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고, 그림책상상 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어요. 아이와 보내는 일상에서 재미있는 순간들을 찾아 그림과 이야기로 담고 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쑤욱쑤욱》, 《엄마가 간다!》, 《학교 첫날인데…》, 그림을 그린 책으로 《눈물 쏙 매운 떡볶이》, 《선우와 나무군》, 《잠이 안 오니?》, 《반짝반짝 빛이 나게》 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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