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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2024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의 희망 이야기 《기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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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읽는곰
댓글 0건 조회 2,571회 작성일 24-05-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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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스미스 그림책|김지은 옮김|책읽는곰 펴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가 그리는 두려움과 희망그 너머의 기억

 

커커스리뷰 최고의 어린이책 · 퍼블리셔스위클리 최고의 어린이책 · 뉴욕공립도서관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책

 

새집에서 보내는 첫날,

엄마와 아이는 지난 추억을 하나둘 끄집어냅니다.

들판으로 놀러 간 날처음 자전거를 탄 날폭풍우가 치던 날.

작은 등불 같은 기억들을 더듬다 보니,

어느덧 어둠이 걷히고 아침이 밝아 옵니다.

아이는 아침 해가 비치는 거리를 내려다보며 생각합니다.

언젠가 이 순간도 웃으며 기억하게 될 거라고요.



서지 정보

대상 : 3세 이상|페이지 : 48쪽|제본 : 양장본|가격 : 15,000원

판형 : 228x254㎜ |ISBN :  979-11-5836-460-1 (77810)

펴낸 날 : 2024년 5월 9일|분류 : 유아 > 그림책 > 창작 그림책

 

주제어 : 기억, 추억, 가족, 사랑

교과 연계 : 국어 2-1-3 마음을 나누어요|국어 2-1-8 마음을 짐작해요|도덕 3-1-1 나와 너, 우리 함께

 

도서 정보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며 아동 문학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우리 시대 젊은 거장 시드니 스미스의 신작아이와 엄마는 침대에 누워 지난 추억을 하나둘 끄집어낸다세 식구가 함께 들판으로 나들이 갔던 날자전거를 배우다 건초 더미 위에 넘어진 날폭풍우로 정전이 되었던 날작은 등불 같은 기억을 더듬다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 오고햇살이 아이와 엄마를 포근하게 감싼다. “이것도 기억하게 될까요아마 이렇게 말하겠죠걱정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어요우린 잘 지낼 줄 알았으니까요.” 잠든 엄마를 바라보며 아이는 나직이 속삭인다새집에서 맞이하는 아침도시는 붉게 물들어 가고 아이와 엄마는 서로를 껴안은 채 잠이 든다가족에게 찾아온 변화그에 따른 상실감과 슬픔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꾸는 기억에 관한 이야기.



엄마와 아이가 서로에게 건네는 아늑하고 고요한 위로!

어스름한 달빛이 방안을 비추고아이와 엄마는 잠자리에 눕습니다그리고는 지난 추억을 하나둘 끄집어내지요. “기억나니?” 엄마는 아이에게 묻습니다아빠엄마아이셋이서 아무도 없는 들판으로 나들이 갔던 날이 기억나는지를요아이는 한 움큼 따서 엄마 아빠와 나누어 먹은 산딸기가 정말 달콤했다고 대답합니다이번에는 아이가 엄마에게 기억나요?”하고 물어봅니다생일날 아빠가 불러 바깥으로 나갔더니엄마가 생일선물로 자전거를 안겨 준 날이 기억나는지를요엄마는 혼자 가 보라고 잡은 손을 놓자마자아이가 중심을 잃고 푹신한 건초 더미 위로 쓰러져 깔깔대던 일이 기억난다고 대답합니다엄마와 아이는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폭풍우가 쳐서 온 집안에 정전이 되었던 날집을 떠나 트럭에 짐을 싣고 고속 도로를 끝없이 달렸던 날까지요.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동이 틉니다아이는 창문을 열고따스한 햇살을 마주하지요그리고는 덜컹거리며 지나가는 버스와 빵 굽는 냄새를 풍기는 길 건너 빵집도시 위로 떠오르던 해를 바라봅니다언젠가 이 순간도 아름답게 떠올리게 될 거라고 스스로를그리고 엄마를 다독이면서 말이지요어두웠던 도시를 붉게 물들인 햇살은 이제 엄마와 아이를 포근하게 감쌉니다.

 

 

상실감과 슬픔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꾸는 기억

기억나요?는 시드니 스미스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어린 시절 경험한 가족의 변화그에 따른 상실감과 슬픔두려움을 가족이 함께했던 따뜻한 기억에 기대어 넘어섰던 일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그림책으로 풀어낸 것이지요아이의 시선으로 펼쳐 보이는 지난 추억은 따뜻하지만어딘가 애잔한 구석이 있습니다들판으로 나들이를 가서 산딸기를 따 먹은 날처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운 날엄마와 나란히 서서 폭풍우가 몰아치는 창밖을 바라보던 날아빠가 건네준 곰 인형과 함께 집을 떠나던 날까지 이어지는 추억은 행복과 슬픔끝과 시작이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새집에서 보내는 첫날아침 햇살이 집 안을 비추자 미처 풀지 못한 이삿짐들이 보입니다들판으로 나들이 갔던 날 썼던 파란 담요와 소풍 바구니생일선물로 받은 빨간 자전거옛집을 떠나던 날 챙겨 온 곰 인형이제 엄마와 아이둘뿐이고 세 식구가 추억을 쌓은 옛집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함께했던 기억만은 여전히 두 사람 곁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따뜻한 기억은 아이가 느끼는 상실감과 슬픔두려움을 기대와 희망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감정이나 관계상황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함께여서 좋았던 기억까지 지금 느끼는 미움이나 원망회한으로 덧칠할 필요는 없지요엄마가 하필 지금 그 기억들을 하나하나 불러와 아이와 나누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아이도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알기에 언젠가 지금 이 순간도 기억하게 될 거라며 스스로를또 엄마를 다독이는 것이지요.

 

 

우리 시대 젊은 거장 시드니 스미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은 아동 문학계에 중요하고 지속적인 공헌을 해 온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시드니 스미스는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며전 세계 아동 문학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우리 마음에 드리운 빛과 어둠을 시각화해 보여 주는 데 빼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입니다집 나간 고양이를 찾아 커다란 도시를 헤매는 작은 아이의 불안과 안도를(괜찮을 거야), 말더듬이 아이의 움츠러든 자존감과 회복을(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할머니에게 생명의 빛을 돌려주고 싶은 아이의 절절한 마음을(할머니의 뜰에서), 그리고 상실감과 두려움을 넘어서는 기억의 힘을 배워 가는 아이의 눈부신 성장을(기억나요?빛과 어둠을 절묘하게 사용한 그림으로 우리 앞에 펼쳐 보입니다그가 그림에 담은 환하고 따뜻한 빛은 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까지도 빛으로 충만하게 만들지요그 빛의 세례를 받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드니 스미스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게 된 까닭을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시드니 스미스는 아직 지나온 길보다 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은 젊은 작가입니다기억나요?도 괜찮을 거야에 이어 두 번째로 쓰고 그린 책일 뿐입니다다른 사람의 글에 그림을 그린 책이든직접 쓰고 그린 책이든 늘 독자를 기대하고 설레게 만드는그리고 늘 그 기대와 설렘에 값하는 그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시드니 스미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괜찮을 거야를 쓰고 그렸으며어느 날그림자가 탈출했다할머니의 뜰에서나는 강물처럼 말해요거리에 핀 꽃바닷과 탄광 마을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케이트 그리너웨이상에즈라 잭 키츠상보스턴 글로브 혼북상캐나다 총독문학상에 이르기까지 빼어난 그림책에 주는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옮긴이 김지은

서울에서 태어나 좋은 어린이책을 읽고 평론을 씁니다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학생들과 더불어 그림책과 아동청소년문학을 연구합니다평론집 거짓말하는 어른어린이세 번째 사람을 썼으며그림책한국의 작가들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이토록 다정한 그림책을 함께 썼습니다그래픽노블 왕자와 드레스메이커그림책 괜찮을 거야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할머니의 뜰에서어느 날그림자가 탈출했다무엇이든언젠가는꼭 너를 위한 책이야모두가 나였어도시에 물이 차올라요사랑 사랑 사랑인어를 믿나요?동화 여덟 공주와 마법 거울을 비롯한 여러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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