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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소중한 존재 앞에서는 누구보다 용감해지는 사랑 <솔품씨의 대단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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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서관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6-07-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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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그림책 쉰다섯

솔품씨의 대단한 하루

김상균 글·그림|양장|52쪽|190×255mm

값 15,000원|2026년 6월 5일 국민서관 펴냄

ISBN 978-89-11-73293-7 77810

5~8세|#응원 #엄마 #모험 #성장 #용기 #사랑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어느 화창한 날, 솔품씨는 고이 품었던 씨앗들을 세상 밖으로 날려 보냈어요. 할 일이 끝났다는 기쁨도 잠시, 솔품씨의 마음은 왠지 모르게 자꾸만 가라앉았어요. 그때, 품속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어요. 씨앗 하나가 무서워서 날아가지 못한 거예요. 씨앗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솔품씨는 기운을 냈어요. 하지만 솔방울을 툭툭 치며 괴롭히는 장난꾸러기들, 씨앗을 쪼아 먹으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동물들.... 세상은 온통 위험한 것투성인데 씨앗을 잘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솔품씨의 대단한 하루는 씨앗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솔방울의 소란스럽고도 따뜻한 하루를 그립니다. 우리는 소중한 것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용감해지곤 합니다. 비록 우당탕탕 서툴지라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솔품씨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에게는 짜릿한 모험의 재미를, 부모에게는 든든한 위로를 전합니다.



대단한 하루를 보낸 모든 솔품씨들에게

책임져야 할 소중한 무언가가 생겼을 때, 우리는 설렘과 동시에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걱정만 가득하고 처음 접하는 일들에 자꾸만 겁이 납니다. 이야기 속 솔품씨에게도 어느 날 씨앗이라는 지켜야 할 존재가 생겼습니다. 씨앗과 함께하는 시간엔 즐거운 일로 가득하지만, 아이의 발에 채여 뻥 날아가기도 하고, 군침을 흘리는 강아지와 맞닥뜨리는 위험한 순간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솔품씨는 무서워하는 씨앗을 꼭 안아 주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씁니다.

 

솔품씨도 겁이 나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지킬 것이 있는 자는 강하다는 말처럼, 솔품씨는 작은 씨앗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방패가 되어 줍니다. 그 눈부신 고군분투는 부모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솔품씨를 향해 멋지다 외치는 씨앗의 목소리는 세상 모든 부모를 향한 힘찬 응원입니다. 소중한 존재와 함께 대단한 하루를 보낸 여러분, 오늘도 참 멋졌습니다.

 

 

긴장감과 웃음의 변주가 가득한 모험

솔품씨가 씨앗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과정은 아이들이 깔깔 웃으며 볼 수 있을 만큼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펼쳐집니다. 고양이의 장난감이 되어 이리저리 튕길 때의 혼이 나간 솔품씨를 보면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고, 비둘기들이 우다다다 달려드는 순간엔 조마조마한 마음에 잔뜩 긴장하게 됩니다.

 

여기에 솔방울이 가진 생태적 특징은 이야기 속에서 기발한 능력으로 발휘됩니다. 물에 젖지 않게 씨앗을 보호하기도 하고, 안전하게 탈출하는 비법이 되기도 하지요. 이리저리 치이고 구르는 솔품씨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쫓다 보면 솔품씨의 숨 막히는 모험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말보다 강한 행동이 남긴 뭉클한 여운

씨앗에게 용기를 준 건 대단한 응원이나 가르침이 아니었습니다. 무서워도 도망치지 않고 온몸을 내던진 솔품씨의 행동이었습니다. 솔품씨와 함께 울고 웃으며 대단한 하루를 보낸 씨앗에게, 솔품씨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존재일 것입니다. ‘나도 언젠가 솔품씨처럼 멋진 솔방울을 맺는 소나무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을 테지요. 씨앗의 성장은, 솔품씨에게 그간의 시간을 보상받고도 남을 만큼 뿌듯함과 행복을 선물합니다. 솔품씨의 대단한 하루를 함께 지켜본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씨앗을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솔품씨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자신을 향한 부모의 깊은 사랑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단단한 사랑을 확인한 아이들은 당당하게 세상을 마주할 진짜 용기를 스스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작가의 말

솔방울은 씨앗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엔 비늘 조각을 꼭 닫아 씨앗을 지키고, 바람이 불거나 화창한 날엔 비늘 조각을 활짝 열어 씨앗을 뽀송하게 말려 줍니다. 꼭 아이를 품에 안은 엄마처럼요. 그래서일까요. 땅에 떨어져 깨진 솔방울을 보면 왠지 마음이 쓰여, 발길을 멈추고 풀숲에 던져 주곤 합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데서 꿈이 끝나지 않기를, 오래오래 행복한 꿈을 꾸기를 바라면서요.

 

 

작가 소개

·그림 김상균

쓰고 그린 책으로 비비새가 온다, 오두방정 귀신 퇴치법이 있고, 그린 책으로 이야기가 맨 처음 생겨난 이야기, 내 친구 토끼 앞니, 푸다닭, 핫스팟을 켜라!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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